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추격전을 펼치며 뺑소니범을 잡은 공로로 표창을 받았던 30대 남성이 사기를 쳐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서울 수서경찰서는 사업 자금이 필요하다는 거짓말로 지인 14명에게 4억 4천만원을 받아간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이모(32)씨를 구속했다.무직인 이씨는 지난해 말부터 지난달까지 주변 사람들에게 중국에서 금을 싸게 수입해오는 사업을 하는 데 돈이 부족하다며 손을 벌렸다.또 사업상 급전이 필요한데 통장에 문제가 생겼다며 해결되는 대로 원금에 이자까지 갚겠다고 돈을 꾸기도 했다.이런 식으로 이씨는 지인들로부터 적게는 600만원에서 많게는 8천만원을 빌렸고, 그 돈은 인터넷 스포츠 도박자금 등으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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