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판사가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낸 뒤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 혐의로 수도권 법원 소속 A 판사를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 판사는 지난해 11월 영동고속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승용차로 운전하다가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상대 차량 운전자는 사고 충격으로 다쳐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판사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정지에 해당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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