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5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 중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신생아들이 콧물, 기침 등 감기 증상을 보여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검사 결과, 신생아 중 5명이 RSV 확진을 받아 입원했으며, 병원 측은 지난 13일 보건소에 신고했다.RSV는 늦가을부터 겨울철까지 유행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 중 하나로, 주로 1세 이하의 영아들에서 폐렴과 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보건소는 해당 산후조리원의 다른 신생아 27명을 대상으로 이상 여부를 확인했지만, 추가 감염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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