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법 제2형사부(양형권 부장판사)는 16일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 투수 이태양(24)이 제기한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범행을 자백하고 자수를 해 수사에 협조했으나 NC 다이노스 팀 유망주로서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음에도 승부조작을 한 점을 감안하면 원심의 형이 무겁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태양은 자신이 먼저 승부조작을 제안하지 않았다며 원심 판결에 사실오인이 있다며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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