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서 특별대책 강구 절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로 경제 활동인구는 줄고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지자체에서도 인구 증가대책이 절실해 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여주시(시장 원경희)는 인구 증가를 위한 향후 대책을 적극 강구해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개통한 경강선 복선전철과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교통편의 증진과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 기업체 유치 등 강점을 살려 인구 유입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주시의 인구는 지난 2011년 이후 현재까지 특별한 증가 요인이 없이 점진적으로 소폭 상승하고는 있지만 계속 답보현상을 보이고 있어 경제유발요인의 감소 등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인구 현황을 보면 지난 2011년 내국인 10만9천120명, 외국인 2천519명을 합쳐 총 11만 1천639명이었던 것이 5년이 지난 2016년에도 11만4천628명으로 증가 폭이 극히 미약하다. 

특히 여주시는 팔당 상수원보호 및 군사보호구역 등 이중 삼중의 규제로 인해 공장 신설은 물론 대규모 생산시설의 증설 등이 크게 제약을 받고 있는 점도 인구 정체의 한 요인이 되고 있어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따라서 시는 인구 증가를 위해 단기적인 시책 추진을 넘어 중·장기적인 대책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인구 늘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인구증가 대책으로는 경강선 여주역(여주대)과 세종대왕릉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 추진, 남여주와 북여주 산업단지 조성과 오학, 천송지구 등 도시개발사업 적극 추진은 물론, 민간 투자 사업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일자리창출 같은 직·간접적인 대책을 통해 경제활동 인구를 적극 유입키로 했다. 
  
또한 다자녀 출산 장려에 따른 도시가스 및 전기요금, 상하수도 요금 감면, 자동차 취득세 감면, 교육환경 개선, 문화시설 확충 등에 주력하고, 적극적인 귀농과 귀촌 지원책 마련 추진, 전입 인구에 대한 조례제정 등을 통해 인구가 유입 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그동안 여주시의 인구 유입 노력은 여주 프리미엄아울렛 개장에 따른 적극적인 지원을 비롯해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동여주 스마트 나들목 개설, 중부내륙 고속도로의 남여주 나들목 설치 등에 주력한 바 있다.   

한편, 여주시의 인구 늘리기 대책에서 실거주자 주소 옮기기와 공직자 거소(주소) 옮기기 추진 등은 여주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은 여주에 주소지를 둠으로써 각종 편의 증진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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