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서플러스글로벌 협약 체결…700억 원 투입

▲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통삼산업단지에 반도체 장비 판매와 전시장, 부품업체와 서비스업체 등 반도체장비 관련 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반도체 장비 유통단지’가 들어선다.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통삼산업단지에 반도체 장비 판매와 전시장, 부품업체와 서비스업체 등 반도체장비 관련 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반도체 장비 유통단지’가 들어선다.

용인시는 16일 시청 파트너스룸에서 정찬민 시장과 반도체 장비기업인 ㈜서플러스글로벌 김정웅 대표가 ‘반도체 장비 유통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플러스글로벌은 남사면 통삼리 산58-1 일대 기존 통삼산업단지와 인근 부지를 추가한 4만9,587㎡에 700억 원을 투자해 반도체 장비 유통단지를 2018년말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타 지역에 있는 본사와 전시장을 이곳으로 이전해 전시장 규모를 기존보다 2배 이상 늘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장비 쇼룸을 만들고, 부품업체·서비스업체 등도 한 자리에 모아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서플러스글로벌은 지난달 통삼산업단지 부지조성 공사중인 부동산개발업체 ㈜PPM과 통삼산단 입주합의서를 체결하고 이와 같은 투자계획을 결정했다.

정찬민 시장도 직접 ㈜서플러스글로벌 본사를 방문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쳐 이번 협약을 맺게 된 것이다.

시는 통삼산단에 ㈜서플러스글로벌의 반도체 장비 유통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500여 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20억 원의 세수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서플러스글로벌은 중고 반도체장비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점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매출의 70%를 해외에서 발생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알려졌다.

정찬민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반도체 장비 유통단지가 조성되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기흥사업장과 함께 용인이 반도체 관련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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