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퇴진, 청소년 투표권 주장

청소년의,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에 의한 집회가 2016년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 오후 2시 부천역곡 남부역 광장에서 열린다.

부천청소년행동단(부천청소년단체설립준비위원회 ‘세움’)은 최근 국정 농단과 관련, 박근혜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이후 새로운 사회에 대한 대안으로 ‘청소년 투표권’을 주장하며 ▲부천 청소년 성명서 낭독 ▲청소년 자유발언 ▲문화공연 ▲거리행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천청소년행동단은 부천지역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행동하는 청소년 참가자 10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11월 12일 민중총궐기를 시작으로 매주 광화문 집회와 부천 촛불문화제에 참여해 왔다.

부천청소년행동단은 “청소년 역시 박근혜 퇴진에 앞장섰지만 ‘학생의 본분은 공부’라는 말로 사회문제에 참여할 권리를 차별받아왔다”며 “더 많은 민주주의와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서는 청소년에게 투표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역사교과서 국정화 폐지 △입시경쟁 폐지 △세월호 진상규명 등 청소년 인권을 둘러싼 문제 전반에 대한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다.

부천청소년행동단의 이계은씨는 “14-19세 미만의 중, 고등학교 청소년들이 모여 청소년 인권 등을 주장하기 위해 모였다”며 “향후 단체 구성을 통해 청소년들도 사회적 참여 권리를 주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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