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특위 유명무실할 경우 ‘책임묻는 투쟁할 터’ 공표

구리시의 시민단체인 신구리포럼(회장: 신동영)이 지난 15일, 구리시청 브리핑룸에서 구리월드디자인시티(이하. GWDC)사업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조사특위의 조속한 구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신구리포럼은 성명서를 통해 시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시의회에서 거론된 GWDC 행정사무조사특위를 조속히 구성, ‘GWDC의 진행상황을 명백히 밝혀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은 그 동안 GWDC의 천문학적인 경제효과, 대단위 고용창출 등 시의 홍보만 믿고 기대해 왔으나 10여년이 지난 현재 실체도 없이 105억여원의 혈세만 날린 꼴이 됐다”며 “이제는 구리시의회가 앞장서 GWDC사업의 진실을 시민들에게 밝혀야할 때”라고 촉구했다.

또 지난 266회 정례회에서 ‘GWDC 조사특위를 발족해 의문점을 명백히 밝히자’고 한 구리시의회 P의원의 발언에 대해 “조사특위를 구성함에 있어 ‘특정범위를 정하자’고 한 부분은 시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 지적하고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GWDC 전반에 걸쳐 조사특위가 이뤄져야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시의회의 행정사무조사특위 구성이 유명무실해 질 경우 포럼 자체에서 전문가를 초빙해 GWDC의 실체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타 시민단체와 연계해 시의원 차원의 책임한계를 묻는 투쟁의 뜻도 밝혀 그동안 설왕설래했던 의혹들이 조만간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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