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장 황은성

민선5기에 이어 가뿐하게 민선6기 재선에 성공한 안성시 황은성 시장은 재임 당시 ‘세일즈 시장’으로 통할 만큼, 5조원에 가까운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일자리 2만 8천개를 만들어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민선 5기에서 이어지는 단절 없는 정책으로 안성시 발전에 가속도를 붙여갈 예정이다. 안성시의 비전과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들어본다. 

Q. 재선에 성공한 소감은? 

먼저 부족한 저에게 다시한번 4년의 기회를 주신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을 공경하고, 오로지 안성시가 나아갈 방향만을 생각하며 우리시의 발전과 시민 여러분들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정진할 것을 약속드린다. 특히, 민선 5기 동안 다져진 발전의 기초를 일관성 있는 민선 6기의 정책으로 이어, 시민의 꿈을 현실로 하루 빨리 앞당길 것이다. 저는 ‘일 잘하는 시민의 일꾼, 세일즈맨 시장’으로 남고 싶다. ‘안성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과 같이 생각하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새롭고 변화된 안성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향후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역점 사항과 성사 방안은?

민선 6기는 시민들에게 이미 100대 공약을 제시했다. 안성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혈관을 뛰게 하는 동맥처럼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다. 100대 공약은 다시 10대 주요 시책으로 그 범주를 나누어 추진하게 될 것이다. 주요 10대 시책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민선 5기 발전의 속도를 이어받아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지속시키는 것이다. 투자 유치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외부 자본을 유입해 일자리 걱정 없고 생활하기 편리한 도시를 만들어갈 것이다.

둘째, 전방위적인 규제 개선이다. 안성시의 개발 가능 면적 중 80% 이상이 규제 지역이다. 규제 개선을 전담할 ‘규제개혁추진단’을 구심점으로 각종 규제를 발굴해 고쳐나가도록 할 것이다. 규제개혁을 통한 투자유치로 고용창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시장 직속의 ‘규제개혁추진단’이 7월 초에 꾸려질 예정이다.

셋째, 권역별발전 로드맵을 정립하고 특화된 거점 사업을 육성해, 읍면동의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넷째, 백년지대계인 교육 분야의 지원을 위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아이들의 특기와 적성을 살릴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기회와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다.

다섯째, 농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농가 소득을 상향 · 안정화 시킬 것이다. 이를 위해 로컬푸드 시스템을 확대하고 농민과 시가 함께 하는 농업 거버넌스를 구축해 유통비용은 줄이고,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갈 것이다.

여섯째, 수요자 중심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 의료도시의 구현이며,

일곱째, 체계적인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해 도심을 확장시키는 한편,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동시에 진행해 나갈 것이다.

여덟째, 공공시설에서부터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하고 민간으로의 확산을 꾀할 것이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 에너지 도시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

아홉째는 재난재해나 범죄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보호 하는 일이다.

열 번째, 경기도와 긴밀히 협력해 안성-평택간 도시철도 건설을 위한 사전절차를 진행하고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평택-안성-부발 간선철도가 하루 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기관 간 공조체계를 구축해 철도시대를 열 것이다. 

안성은 경기남부지역 최고의 도농복합도시로, 경제도시이자 녹색도시이다. 지난 민선 5기를 통해 다져진 발전의 기틀 속에 민선 6기를 꽃피우는 ‘제2기 안성맞춤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Q.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다. 향후 공직시스템 운영방안을 말해 달라! 

공조직의 성격 자체가 보수적이고 변화에 둔감한 면이 있다. 하지만, 2010년 민선5기 초기부터 우리는 ‘안성시청’을 ‘안성시민주식회사’라고 칭하며, 투자유치팀을 신설하고 공무원들 스스로 안성시에 입주할 건실한 기업을 찾아 다녔다.

철저하게 기업가 마인드로 우리 안성시를 세일즈 했다. 5조원의 투자유치는 그렇게 땀과 노력으로 이뤄낸 것이다. 그렇게 4년의 노력은 투자를 넘어서 조직 전체를 자발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로 만들었다. 

인사를 단행할 때 연공서열이나 경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만이 전부가 된다면 조직은 활력과 개방성, 나아가 창조성을 잃을 수도 있다. 연공서열이라는 객관성 위에 개인의 능력이나 성향이라는 특수성도 적절히 고려되어야 한다.

너무 뻔한 인사가 되지 않도록 하되, 다수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설득력도 함께 지녀야 한다. 인사를 통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Q. 시민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소중한 기회를 다시한번 주신 20만 안성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를 선택하신 분들은 물론, 저를 선택하지 않으셨던 분들의 엄중한 뜻을 함께 살필 것이다. 이제는 서로 ‘다름’을 생각하기보다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어깨동무할 수 있는 ‘연대와 양보가 필요한 때’이다. 그럴 때만이 우리는 더 수월하게 공동의 목표를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끝까지 선전해 주신 김선미 후보자에게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민선 6기의 100대 공약에 김선미 후보자의 5대 공약이었던 농촌형 그룹 홈서비스, 광역 버스 확충, 공공자전거 제공 등도 함께 접목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 안전한 도시, 따뜻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선거 유세기간 동안 현장에서 힘을 북돋아 주셨던 안성시민 여러분들의 소중한 충고와 고견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바라는 안성시의 발전을 다함께 손잡고 만들어 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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