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12월7일 초상화 기획전 '열에 일곱七分之儀'을 개막했다. 대표작 '조영복 초상(趙榮福肖像)'을 비롯한 보물 4점과 경기도 유형문화재 8점 등, 모두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 인물을 그린 여러 초상화를 모아 살펴봄으로써, 조선 시대 초상화가 인물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다양한 방식을 조명한다. ‘열에 일곱’을 의미하는 ‘칠분(七分)’이라는 말은 예부터 초상화를 부르는 다른 명칭이었다. 이는 장역(張繹)이 송나라의 유학자 정이(程頤)의 제문에서 초상화를 가리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