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추 양성수 너의 간절함이 내게는 투덜거림이었음을
파이터머니 양성수 우리는 오늘도 생존의 링에 오른다
툭 터져나오는 꿈같은 시절 오면 양성수 나뭇가지에는 무슨 비밀 있길래 꽃줄기에는 무슨 마법 있길래 탐스런 꽃송이 피워낼까
삶의 무게론 양성수 온전히 안고 가거나 자연스레 받아들여 녹여내거나
靜中動 양성수 가끔은 바다를 떠나 육지에 오를 때도 있어야 한다 육지에 올라 바다를 바라볼 때도 있어야 한다
돌방무덤 앞에서 하늘 찌르던 세도가도 곳간 터져나가던 부귀영화도 무너져 땅속에 묻혔다 남은 것은 태초부터의 하늘과 구름 그리고 바람뿐
묻고 묻다 단청님은 어디서 오시었소 물었더니 가을 나라에서 오셨다 하네 나는 어디서 온 것 같소 물었더니 제 온 곳도 몰라 묻냐며 헛헛헛
비 오는 날 양성수 어떤 날은 몸뚱이가 질척이는 땅바닥에 달라붙어 옴짝달싹 못하는 낙엽 일 때도 있겠지만 이 비만 그치고 나면 하늘은 높아지고 바람도 더 싱그러워질 것입니다
유토피아로 가는 길 양성수 가는 길은 저마다 제멋대로이지만 그 다름이 어우러지는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시작도 끝도없는 세상에서 양성수 멀고 먼 길 땅끝에 닿았더니 땅 길 끝나는 곳 바닷길의 시작이었네 아, 시작은 있으나 끝은 없음이라
슈퍼 블루문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세상이 어둠으로 가득할 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앞 길 밝혀 줄 보름달
왜 사냐고 묻거든 그냥 사는 거야 그냥 살아내는 거야 살아 있으니 살아가는 거야 까짓것 최선을 다해 한 번 살아 보는 거지 뭐
지혜의 숲 자연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그림 속 生의 답안지 본성을 뛰어넘는 본능
생의 변주곡 어릴 때는 안단테 이순 지나면 프레스토 오늘만큼은 라르게토 라르게토
몫이란 자리 양성수 따개비에 내 맡긴 바짓가랑이 짜디짠 바닷물에 젖고 젖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