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지방자치는 역사적 부침이 심했다. 1949년 지방자치법이 최초로 제정됐지만 이듬해 한국전쟁이 발발했고, 1960년 4월19일 시민혁명 이후 전면적인 지방자치제도가 출범한 뒤에도 1년여 만에 군사 정변으로 지방의회가 해산되고 지방자치법 효력이 정지되는 등 고난이 이어졌다.하지만 시민의 힘으로 이뤄낸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결실로 1991년 지방의회 선거와 1995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전면 실시되며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할 수 있었다. 비로소 지역을 기초로 하는 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행정사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이
수원시가 LH와 협력해 LH 매입임대주택을 ‘다자녀가구 수원휴먼주택’으로 활용한다.수원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7월2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다자녀가구 수원휴먼주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4자녀 이상 다자녀가구 중 수원휴먼주택 입주 대상자를 선정하고, 임대보증금·임대료를 지원한다. 주택 1호 당 임대보증금은 1000여 만원이고 월 임대료는 42만원 정도다.LH는 매입임대주택을 4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에 수원휴먼주택으로 공급하고, 시설물을 관리·운영한다. 올해 8호를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1년 만에 다시 만난 김용주(45)씨는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행복하다”면서 활짝 웃었다. 불편한 점은 특별히 없다고 했다. 8남매의 아버지인 김씨는 ‘수원휴먼주택’ 두 번째 입주자다. 지난해 12월 2일 이사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났다.수원시 주거복지정책의 하나인 수원휴먼주택은 집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가정 등 주거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임대주택이다. 수원시는 자녀가 5명 이상인 무주택 가구에 무상으로 주택을 지원하고 있다.수원휴먼주택으로 이사하기 전 김씨 가족은 방 2개가 있는, 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