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 경기 둔화 등 대외 여건이 좌우할 것으로 전망됐다.'G2(미국·중국) 리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파리 테러로 촉발된 지정학적 위기까지 고조되면 수출 환경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우려됐다.대외 여건이 크게 악화하지 않는다면 내년 한국 경제가 2%대 후반∼3%대 초반의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예기치 못했던 충격이 발생하면 성장률이 푹 꺼질 가능성도 제기된다.한 언론지는 최근 경제 분야의 주요 연구소 수장들을 대상으로 내년도 한국 경제 전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이번 설문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김준경 원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이일형 원장, 한국금융연구원 신성환 원장, 한국경제학회 이지순 회장, 한국경제연
면세점 특허 심사에서 기존 업체에 가점을 주는 방향으로 제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또 5년으로 제한된 특허기간을 연장하는 등 최근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해소할 보완대책이 마련될 전망이다.정부 관계자는 22일 '면세점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가 이런 내용을 포함한 각계 의견을 토대로 면세점 특허심사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정부는 면세점 제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기획재정부, 관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가 참여하는 관계부처 합동 TF를 만들어 가동하고 있다.TF의 한 관계자는 "5년마다 기존 사업자와 신규 신청자를 같은 선상에 두고 평가하는 현행 심사 제도에 대한 문제점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며 "평가 기준에
한국은행이 발권력을 동원해 중소기업 지원이나 회사채 시장 정상화를 위해 빌려준 자금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경기부진으로 유동성 경색이 빚어진 부문에 대한 지원은 중앙은행의 역할이지만 급격히 늘어나는 유동성은 관리비용과 부담을 유발해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한국은행의 대출금은 17조9천869억원으로 9월 말보다 3조8천139억원 증가했다.이로써 한은의 대출금은 종전의 사상 최대치였던 1992년 9월의 17조6천365억원을 뛰어넘으며 한은이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71년 1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한은의 대출금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2월에도 15조원대에 머물렀고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11월에는 13조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가 칠레에서 나란히 판매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한류 붐'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칠레 자동차협회(ANAC)에 따르면 지난 10월 현대차는 칠레 자동차 시장에서 2천353대, 기아차는 2천306대를 판매해 1~2위를 휩쓸었다. 지난해에는 연간 기준으로 현대차가 3만2천757대, 기아차가 3만1천477대를 팔아 4만7천54대를 판매한 쉐보레에 1만5천여대 뒤지며 2위와 3위를 기록한 바 있다.올해는 현대차가 1월, 기아차는 6월과 9월에 각각 칠레 자동차 시장 1위를 기록하며 선전한 바 있지만 쉐보레를 3위로 밀어내고 현대차와 기아차가 나란히 1위, 2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그러나 올해 누적 판매로는 아직
건설사들이 분양물량을 대거 쏟아내면서 오는 2017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2006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7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32만3천79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의 33만3천319가구 이후 최대 규모다.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0만249가구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입주 물량이 예정돼 있다. 이는 2010년 11만5천166가구 이래 최대 수준이다.2011년∼2015년 경기도 연평균 입주물량이 6만여가구인 데 비춰봐도 4만가구 이상 많은 수준이다.이어 경남(3만4천544가구), 서울(2만6천178가구), 충남(2만3천301가구), 경북(2만1천831가구), 대구(1만8천622가구), 인천(1
재건축조합에 부동산을 넘긴 뒤 분양권 대신 현금으로 청산할 때 근저당이 설정돼 있더라도 청산금을 일부 받을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19일 권모씨 등 5명이 목동제일시장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근저당권 해소에 드는 비용을 제외하고 청산금을 지급하라"는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권씨 등은 2005∼2007년 주상복합건물 신축을 추진하는 조합에 부동산 소유권을 이전했지만 분양신청을 하지 않아 현금으로 청산을 받게 됐다.이들은 소송에서 지급이 늦어진 데 대한 지연손해금까지 달라고 요구했다. 조합은 근저당권을 말소하기 전에는 청산금도 줄 수 없다고 맞섰다.2심은 "근저당권 설정등기가 말소됨과 동시에
매매·전세 시장이 본격적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20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은 0.07% 오르며 지난주(0.09%) 대비 상승폭이 감소했다.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매수 문의가 감소하고 이와 함께 가격 상승세도 주춤하다. 신도시는 지난주 0.05%에서 금주 0.04%로 줄었고 경기·인천은 서울·신도시보다 낮은 0.03% 상승했다. 다만 서울 양천구(0.23%)의 경우 구청이 최근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을 발주하면서 서울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이 올랐다. 목동 신시가지 2∼4단지의 아파트값이 주택형별로 500만∼2천5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신도시중에서는 광교(0.21%)·일산(0.06%)·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영근)은 지난 20일 (주)리탈코리아의 ‘산업용인클로저 제조 및 연구시설’준공식을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주)리탈코리아 사옥에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이영근 경제자유구역청장과 독일 프리드헬름 로 그룹 회장, 한스 썬더만 독일 리탈사 사장, 마틴 로터문드 (주)리탈코리아 사장 등 리탈 관계자, 협력사 관계자들 200여명이 참석했다.(주)리탈코리아는 세계적인 인클로저(전기․전자 장치를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일종의 보호장치로 기기 및 생산시설의 제어 기능을 담당하는 장치시스템) 공급 기업인 독일의 리탈사(Rittal GmbH & Co. KG)의 100% 자회사로서 독일 리탈사는 이번 제조 및 연구시설 건립을 위해 1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FDI
세계 최고 권위이자 최대 규모의 부동산 전문가 리더 컨퍼런스와 부동산 박람회가 인천에서 열린다.인천시는 내년 8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전미부동산협회(NAR, 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가 주최하는 세계부동산리더 컨퍼런스(IRC, International REALTORSⓡ Conference) 및 부동산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NAR은 지난 7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IRC 아시아’에서 내년 행사를 인천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이와 관련해 인천시 투자유치단과 대한공인중개사협회, 존리츠인베스트먼트 등으로 구성된 인천시 대표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NAR 주최, IRC에 참가했다.I
- 스탑&스타트 기술 적용한 동급 최고 연비의 에코(ECO)모델 라인업 확장- 실속형 LT 및 LT Plus 트림 신설하고 에코 모델 사양 대폭 강화 한국지엠이 쉐보레(Chevrolet) 경차 ‘더 넥스트 스파크(THE NEXT SPARK)’의 고효율 모델 스파크 에코(ECO)에 대한 고객 호응을 바탕으로 신규 트림을 선보이고 경차의 경제성을 강화한다.20일부터 본격 판매되는 스파크 에코 모델은 후방주차 보조시스템 및 LED 전동 접이식 아웃사이드 미러, LED 보조제동등과 같은 인기 편의사양을 추가한 실속형 LT 트림과 인조가죽 시트(운전석/동반석 히팅기능 포함), 가죽 스티어링 휠 등을 더한 LT Plus 트림을 동시에 선보이며, 트림별로 열선 스티어링 휠, 버튼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자사 역사상 가장 강력한 8기통 엔진을 장착한 '488 스파이더'를 국내에 출시했다.17일 페라리 수입·판매 업체인 ㈜FMK에 따르면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데뷔한 488 스파이더는 접이식 컨버터블형 고성능 스포츠카다.488 스파이더에 탑재된 3천902cc V8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670마력, 최대토크 77.5 kg·m를 구현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초, 시속 200㎞까지는 8.7초만에 도달한다. 최고 시속은 325㎞다. 주행 중에도 차량 지붕이 완전히 닫히거나 열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14초에 불과하다. 페라리의 레노 데 파올리 한국·일본 총괄임원은 "488 스파이더는 강력한 성능과 편안한 드라이빙으로 오픈 에
르노삼성자동차는 친환경 배출규제 유로6 기준을 만족하는 엔진을 장착한 '2016년형 QM3'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르노삼성에 따르면 2016년형 QM3는 기존과 동일한 엔진 성능과 동급 SUV 중 최고 연비인 17.7km/L를 모두 실현했으며 연료 소비와 배기가스를 절감하는 오토 스탑앤스타트 시스템을 탑재하고 신규 컬러 등을 도입해 상품성을 높였다. 엔진 출력 90마력과 토크 22.4kg.m는 기존과 동일해 QM3 고객의 만족도가 특히 높았던 쾌적한 주행감은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판매가격은 가장 판매 비중이 높은 RE 트림과 SE 트림을 중심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연말까지 개소세 인하분을 반영해 SE트림이 2천239만원, RE트림이 2천450만원으로 기존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8일 사륜구동형 럭셔리 대형 세단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500 4매틱'을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이 모델의 출시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의 라인업은 기존 마이바흐 S500과 S600 등 후륜구동 2개 모델과 함께 모두 3종으로 늘어났다.이번에 출시된 '마이바흐 S500 4매틱'은 전륜과 후륜에 일정하게 45 대 55의 동력을 전달하는 상시 사륜구동 방식을 사용해 비포장이나 급경사 도로 등 험로, 빗길, 빙판길, 눈길과 같이 미끄러운 도로에서 즉각적으로 반응해 최적의 구동력을 실현한다고 벤츠코리아는 설명했다.최신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과 자동 9단 변속기가 적용된 '마이바흐 S500 4매틱'은 최고 출력 455마력, 최대 토크 71.4kg.m의 성능
한국GM이 올해 연말부터 신형 쉐보레 스파크를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서 판매한다. 쉐보레 스파크는 국내 경차 모델 중 유일하게 북미 지역에 수출되는 GM의 글로벌 경차다. 한국GM은 지난 14일 경남 마산항에서 북미 수출용 신형 쉐보레 스파크를 처음 대규모로 선적하는 등 북미 시장 진출에 나섰으며 앞으로 세계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지난 7월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신형 스파크는 지난 5년여에 걸쳐 한국GM 주도로 개발된 GM의 차세대 글로벌 경차로 한국GM의 경차 생산 전문공장인 창원공장에서 생산된다. 한국 GM은 올 연말 북미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뒤 전 세계 40여개국 해외 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며 고연비와 첨단 안전성을 내세워 세계 경차 시
▶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전용 84㎡ 388가구 규모▶ 성남~여주간 복선전철(2016년 개통예정) 등 광역교통망 우수▶ 백마산 등산로와 연결되며, 단지 옆 어린이공원 조성 등으로 쾌적한 주거환경 자랑, 단지 바로 옆 양벌초와 매양중(2017년 개교예정) 및 학원가 조성되어 우수한 교육환경 한국토지신탁이 11월 중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양벌리 32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오포4차’(투시도)를 분양할 예정이다.‘e편한세상 오포4차’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 388가구로 구성돼 있다. 전세대 중소형평형으로 이루어져 광주시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부동산신탁업계 리딩컴퍼니로 신뢰성을 확보한 한
국내 2천대 기업 가운데 약 5.9%인 117개사가 부채비율 200% 이상, 영업손실, 당기순손실 등 3대 악재에 직면해 '위험 경고등'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또 IMF 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보다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을 낸 기업 비중이 늘어났다.기업분석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최근 국내 2천대 기업 위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상장·비상장사 중 매출 기준이며 금융업은 제외됐다.조사결과 작년 한해 2천대 기업 중 부채 비율이 200%를 넘은 곳은 295개사(14.8%)나 됐다. 통상 제조업에서는 부채비율이 200% 이하여야 재무구조가 건전한 것으로 평가된다.부채비율 200~300%는 10
최근 끝난 '가을 면세점 대전'에서 신세계와 두산이 사실상 승리하며 서울 시내 면세점 시장에 나란히 첫 발을 디뎠다. 하지만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면세점 제도 개편 결과에 따라서는, 면세점 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떨어져 특히 신생업체의 경우 자리를 잡을 때까지 '황금알'이 아닌 '승자의 저주'를 떠안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수수료 '100배 인상'까지 거론…"이익 기대 말라는 얘기"정부는 지난 9월초부터 기획재정부·관세청·공정거래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 관계자들로 '면세점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운영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 관세법 개정안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제기된 여러 의견을 종합하면 우선 면세점 운영 업체들로
‘좋은 먹거리, 그 이상의 가치’를 주제로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종합농업박람회인 ‘G푸드 비엔날레 2015’가 19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한다. 우수한 경기농특산물과 경기도지사 인증 ‘G마크’ 농특산물 홍보를 위해 지난 2007년 ‘G푸드 쇼’로 시작된 G푸드 비엔날레는 올해 단순한 농업박람회가 아니라 경기도 농업의 비전을 소비자와 공유하는 전시회를 추구하며 이름을 비엔날레로 변경하는 등 파격적 변신을 꾀했다.■ 관람객 사로잡을 다양한 요리법과 푸드쇼 마련먼저 이번 ‘G푸드 비엔날레’에서는 최근 불고 있는 요리 열풍을 반영, 다양한 요리법과 푸드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19일에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먹을거리로 다음 세대를 키운다는 의미로는 학교급식 레시피 오디션이 펼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내년 성장률이 3%에 못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17일 전경련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6년 경영환경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285개사)의 90.2%가 내년도 성장률이 3.0% 미만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이는 정부, 한국은행 등 주요 기관의 전망치보다 낮은 수치다. 정부는 3.3%, 한국은행이 3.2%, 한국개발연구원(KDI)이 3.1%, 한국금융연구원은 3.0%를 각각 예상했다.이들 기업 중 39.3%는 성장률이 '2.5% 이상∼3.0% 미만'이 될 것으로 내다봤고 35.3%는 '2.0% 이상∼2.5% 미만', 15.6%는 '2.0% 미만'으로 전망했다. 올해의 경우 98.3%가 3.0% 미만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았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