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특별경비단 꽃게철 폐어구 제거 나서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꽃게 성어기를 맞아 바다에 버려진 폐어구들로 인한 해양 사고가 우려되면서 강력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꽃게 성어기를 맞아 바다에 버려진 폐어구들로 인한 해양 사고가 우려되면서 강력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사진=서특단)
꽃게 성어기를 맞아 바다에 버려진 폐어구들로 인한 해양 사고가 우려되면서 강력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사진=서특단)

4월27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에 따르면 서해5도 해상에 버려진 폐그물과 어망 부이 등 폐어구가 바다 속을 메우고 있다.

바다에 버려진 폐어구는 항해 선박의 감김 사고 등을 유발하면서 해양사고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들 폐어구는 해양생물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해양안전과 환경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에 서특단이 봄 꽃게 성어기를 맞아 불법조업 중국어선의 폐어구 제거에 나섰다.

기간은 오는 5월말 까지다.

이 기간 서특단은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강력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먼저 봄 꽃게 성어기인 지난 3월부터 특수진압대 2개 팀과 500톤급 경비함정 1척을 서해5도 인근에 배치해 강력 대응하고 있다.

경비함정이 배치된 지역은 불법조업 중국어선 출연 빈도가 높은 연평도, 대청도 등이다.

또 해상에서 폐어구 제거 작업도 병행했다.

서특단이 3월부터 4월 현재까지 제거한 그물과 어망 부이 등 폐어구는 총 1500미터에 달한다.

폐그물에 잡힌 어획물은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바다에 즉시 방생했다.

서해5도특별경비단 관계자는 “꽃게 성어기를 맞아 빈틈없이 해양주권 수호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불법조업이 근절될 수 있도록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폐어구 등 해양 폐기물 제거 등 해양경찰로서 더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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