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평야에 반가운 겨울손님이 찾아왔다. 

한강하구에서 겨울을 보내고 올 봄에 번식지로 떠났던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재두루미 가족이 바로 주인공.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야조회)는 지난 11월10일 김포시 고촌읍 평리·태리에서 먹이활동 중인 재두루미 2가족(6개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순영 야조회 이사장은 "고강도 개발사업과 농경지 훼손 축소로 열악한 환경에서 간신히 명맥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마저도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대로 간다면 언젠가는 겨울에도 재두루미 가족을 다시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야조회는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먹이주기를 통해 김포시 재두루미 보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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