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광명시의원..시민들에 '안 반장'으로 통해

                                    안성환 광명시의원.
                                    안성환 광명시의원.

[일간경기=박웅석 기자] 안성환 광명시의원은 광명시민들로부터 ‘민원해결사’ ‘안 반장’으로 통한다. 그는 “정치인으로서 가장 듣기 좋은 칭찬이다. 9대 의회에서도 시민과 광명시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뛸 각오가 돼있다”며 “늘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 시민을 대하겠다”고 말했다.

제9대 광명시의원 당선인 11명 중 유일한 3선인 안성환 시의원은 8대 때 광명시을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되고 지난 6월1일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선거구를 광명시갑(광명시 가선거구)으로 옮겨 당선됐다.

‘시의원은 공무원들의 지식수준까지 역량이 높아져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있는 안 의원은 “시의원은 본연의 업무인 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의원은 조례안이나 시 집행부가 상정한 안건, 예산 등을 심의 의결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내용을 알고 해석을 할 수 있어야 지적을 하거나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 따라서 의원들의 역량 강화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9대 광명시의원 11명 중 8명이 초선이다. 재선 이상은 안 의원을 비롯해 3명에 불과하다.

안성환 시의원은 “광명시 조례가 400개에 이른다. 시의원이라면 조례안의 내용은 알아야 한다. 아무리 초선 의원이라도 조례안의 제목이라도 알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의회가 개원하기 전이나 개원한 이후에라도 세미나나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시의원들이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또 “광명시 1년 예산이 1조 원이 넘는다. 1조 원의 예산이 어떻게 쓰이고 배분이 되는지 알아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조례나 예산심의 관련 교육은 대개 외부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진행했다. 외부 강사보다는 경험이 있는 다선 의원들이 교육을 진행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특히 “광명시의회에 공식적인 ‘시민민원창구’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즉 시민들의 민원이 접수되면 관련 상임위원회별로 분류해서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의원 개개인의 민원도 이같은 방식으로 처리하면 시민들에게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그는 “만약 의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교육연수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 의원들의 역량 높이는 데 주력하고 공식적인 민원창구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보다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성환 시의원은 “11명의 시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5명이 당선됐다. 이는 시민들이 어느 한쪽에 힘을 몰아 주지 않고 여야가 협력하고 합심해서 광명시와 시민을 위해 알하라는 명령이다. 최다선 의원으로서 여야가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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