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김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후보 공천에서 배제된 윤화섭 예비후보 지지자들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명 연예인들의 지지 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  

윤 예비후보 시민소통 생생캠프는 4월28일 배우 김태환, 장태훈, 박찬호 등이 윤 예비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김태환은 영화 ‘신라의 달밤’, ‘공공의 적’, ‘비정한 도시’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한 연기파 배우이다. 

장태훈은 현재 KBS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에 출연 중이며, 영화 ‘트릭’과 드라마 ‘야차’, ‘달려라 고등어’ 등을 통해서도 얼굴을 알렸다. 박찬호도 영화와 방송을 오가며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이다.   

앞서 배우 이재룡과 이세창, 개그맨 이문재 등도 윤화섭 예비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1986년 아시안게임 육상 3관왕 임춘애도 27일 윤 예비후보 캠프를 응원차 방문하기도 했다. 

이들은 개인적인 친분뿐만 아니라 윤 예비후보가 대중문화예술과 체육 분야에 높은 식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윤 예비후보는 도의원 시절 문화관광 상임위원회에서 6년 이상 활동했으며, 민선 7기 안산시 시정을 이끌면서 ‘김홍도 도시 안산’ 조성에 매진했다.  

2019년부터 매년 김홍도 축제를 열고 있고, 최근에는 단원미술관~노적봉공원~성호공원으로 이어지는 김홍도 테마길 공사도 마무리 했다. 

윤 예비후보는 민선 8기 공약으로 △수암 역사예술마을 조성 △선부생활권 전시·공연장 조성 △안산시립박물관 건립 등을 내놨다. 

윤 예비후보는 “유명 연예인의 지지와 응원에 힘 입어 더 좋은, 더 넓은, 더 힘찬 안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공천배제 결정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했지만, 민주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윤 예비후보 지지자들은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주도한 공천 학살”이라며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