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개혁신당의 첫 공천관리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김종인 공관위원장은 “소수의 인적 자원을 가지고 가장 효율적인 국민의 지지를 끌어내야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첫 공관위 회의에서 이같이 발언하고 “자원이 적으니까 어떻게 선거에 의석수 확보가 가능하겠느냐 염려하시는 분도 많습니다만, 소수의 자원 중에서 어떻게 하면 가장 훌륭한 분들을 모시고 그런 분들을 공천 함으로써 실질적인 효과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세 가지 안건을 의결했다.

첫째, 공천 접수 및 심사 일정을 결정해 28일부터 지역구 후보를 접수한다.

둘째, 6가지 후보자 부적격 기준과 ‘사회적 지탄을 받는 범죄를 저지른 자’ 일반 규정 삽입으로 엄격하게 후보자를 심사한다.

관련해서 ‘사회적 지탄을 받는 범죄를 저지른 자’의 정의는 ‘병역 기피와 탈세,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 폭력 등 최근 불거지고 있는 사회적 문제’라고 설명했다.

셋째, 지역구 후보자 심사 기준으로는 정체성, 기여도, 도덕성 등을 심사하고, 비례대표 후보자 심사는 지역 후보자와 비슷하지만 전문성을 더 강조한다.

개혁신당의 제1차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는 김종인 공관위원장을 비롯해 김철근 사무총장과 함익병·김영호·경민정·이신두 위원이 참석했다.

앞서 김종민 새로운미래 최고위원은 YTN 인터뷰에서 “이준석 대표가 처음에는 공관위원장으로 함익병 씨를 제안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당시 “여러 가지 구설수도 있고 해서 어렵겠다”라고 거절했음을 밝혔다.

함익병 위원은 제1차 회의에서 “김종인 박사님께서 같이 도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듣고 공천관리위원으로 힘을 보태겠다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왔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함 위원은 “여러분들께서 좀 더 개혁신당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봐주셨으면 하는 부탁 말씀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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