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성남시 분당구을의 국민의힘 경선이 치열해지고 있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김민수 전 대변인이 용호상박 중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월19일 서울 종로구 김재형 국회의원을 비롯해 총 13인의 단수공천 후보와 17개 지역의 경선 후보자들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성남분당을 경선에서 맞붙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김민수 대변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월19일 서울 종로구 김재형 국회의원을 비롯해 총 13인의 단수공천 후보와 17개 지역의 경선 후보자들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성남분당을 경선에서 맞붙는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김민수 대변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월19일 서울 종로구 김재형 국회의원을 비롯해 총 13인의 단수공천 후보와 17개 지역의 경선 후보자들을 발표했다.

정치1번지로 불리우는 서울 종로구 단수공천을 받은 최재형 국회의원은 “지난 2년간 밑그림을 그렸다면, 이제는 완성해 가는 단계”라며 총선 자신감을 내비쳤다.

민주당 종로구 출마자는 곽상언 변호사·이종걸 전 의원·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으로 전현희 전 위원장은 서울 강동갑 전략공천설이 돌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을은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김민수 전 대변인이 경선해 민주당 현역 김병욱 의원과 붙게 된다.  

김은혜 전 홍보수석은 전 국힘 경기도지사 후보·대통령실 출신으로 지역 현안을 정부와 협의할 시 유리하다는 강점이 있다.

김은혜 전 홍보수석은 "재건축·광역교통망 개통 등 굵직한 현안이 많은 분당에는 시행착오를 겪을 정치신인이 아닌 힘있는 여당후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보다 정부-여당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분당의 현안을 원팀으로 해결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성남시 분당구을에 재도전한 김민수 전 대변인은 그간 지역구 활동을 이어와, 임석봉 전 성남 시장·전동억 전 분당구청장 등이 지지 선언하는 등 조직력을 확보했다.

관련해서 김민수 전 대변인은 “분당은 재건축을 통한 재도약의 골든 타임에 있다”라며 “이번 총선은 국회의원이 아닌 분당의 미래를 결정짓는 일”이라고 지역구민에게 어필 중이다.

그러면서 김민수 전 대변인은 “분당을 정치적 발판으로 삼을 사람이 아닌,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혼신을 다할 사람이 필요한 때”라며 “가장 무서운 것은 결국 민심”이라고 강조했다.

이하는 단수 공천·경선 지역 명단이다.
△서울 종로구 최재형 국회의원(이하 의원), 중구성동구갑 윤희숙 의원, 관악구을 이성심 전 관악구의회 의장 △경기 동두천시연천군 김성원 의원, 안산시상록구갑 장성민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단원구갑 김명연 전 의원, 광주시갑 전 당협위원장이다.

△부산 부산진구갑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남구갑 박수영 의원, 사상구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 △경남 창원시성산구 강기윤 의원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을 이정현 전 새누리당 당 대표이다.

17개 경선 지역구는 △서울 중구성동구을 이영 전 장관·이혜훈 전 의원·한태경 의원, 은평구갑 남기정 전 은평구청장 후보·오진영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전 홍인정 당협위원장, 마포구갑 신지호 전 의원·조정훈 의원이다.

△경기 성남시분당구을 김민주 전 대변인·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 안양시동안구을 심재철 전 부의장·윤기찬 전 국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본부 대변인, 파주시을 전정일 전 파주세무서장·조병국 6·1지선 파주시장 후보·한길룡 전 당협위원장, 김포시갑 김보현 전 대통령실 부속실 선임행정관·박진호 전 당협위원장, 구리시 나태근 전 당협위원장·전지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결정됐다.

△인천 연수구을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민현주 전 의원이다.

△부산 중구영도구 박성근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울산 남구을 김기현 전 국힘 당 대표, 박맹우 전 울산광역시장, 북구 박대동 전 의원·정치락 전 울산광역시의원 △경북 김천시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송언석 의원이다.

△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은 이철규 의원·장승호 국힘 중앙위원회 건설분과 부위원장 △충남 천안시을 이정만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자, 병 신진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창수 중앙당 인권위원장, 논산시계룡시금산군 김장수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박성규 전 제1야전군사령관이 경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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