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 용산구 권영세 전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서울 19명, 광주 5명, 제주 1명 총 25인의 단수 후보자를 의결했다. 

국민의힘 측에서 2월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공무원들을 개인 비서처럼 유용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국민의힘 당사 (사진=홍정윤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월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면접 심사를 치룬 서울·광주·제주 예비후보자 중 25인의 단수 후보자를 발표했다. 사진은 국민의힘 당사 (사진=홍정윤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월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면접 심사를 치룬 서울·광주·제주 예비후보자 중 25인의 단수 후보자를 발표했다.

서울 용산구 권영세 전 통일부 장관, 광진구갑 김병민 전 최고위원, 동대문구을 김경진 전 20대 국회의원, 강북구갑 전상범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 서대문구갑 이용호 국회의원, 강서구갑 구상찬 전 18대 국회의원, 강서구병 김일호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 구로갑 호준석 전 YTN 앵커, 구로구을 태영호 국회의원, 동작구갑 장진영 국힘 서울시당 대변인, 서초구갑 조은희 국회의원, 송파구갑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 송파구을 배현진 국회의원, 강동구을 이재영 전 국회의원으로 결정됐다.

광주 동구남구을에 출마한 박은식 비대위 최고위원은 문충식 예비후보를 제치고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서울·광주·제주에 단독출마한 광진구을 오신환 전 19·20대 국회의원, 도봉구갑 김재섭 전 비상대책위원, 도봉구을 김선동 전 제18대 20대 국회의원, 동작구을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관악구갑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도 단수 후보로 의결됐다.

광주 동구남구갑 강현구 전 대한건축사협회 광주광역시건축사회장, 서구갑 하헌식 전 당협위원장, 광산구갑 김정현 광주광역시당 위원장, 광산구을 안태욱 전 TBN 사장, 제주 제주시을 김승욱 전 당협위원장도 단수 출마해 후보로 결정됐다. 

다만 서울 은평구을 문태성 전 당협위원장과 서울 강서구을 박대수 국회의원은 단독 후보였지만 단수 공천으로 의결되지 않았다. 

특히 강서구을은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부적격으로 판정되자 ‘친윤 공천 개입설’을 제기하며 반발해 결정이 보류된 모양새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이날 “당의 시스템 공천을 받아드리겠다”라며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강서구병은 구청장 재보궐 선거 당시 김태우 전 구청장과 불공정 경선 논란이 불거졌던 김진선 당협위원장이 다시 김일호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에게 후보 자리를 뺏겼다.

지난 6·1 지선 당시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후보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던 황춘자 전 서울메트로 본부장도 현역 권영세 국회의원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또 7명의 후보가 난립한 서대문구갑 역시 현역 이용호 국회의원으로 단수 공천으로 결정됐다. 

송파구갑은 윤석열 대통령 40년 지기라 불리는 석동현 변호사가 컷오프됐다. 

관련해서 국힘 공관위는 “여러 가지 지표라든가 그런 것이 안됐기 때문에 시스템 공천으로 박정훈 1인으로 가야 승리할 수 있다고 봤다”라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더불어민주당보다 12일 늦게 면점심사를 시작했지만 심사 하루 만에 단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관련해 공관위는 “빨리 공천하는 게 유리하다. 후보들이 정해져 가고 있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시라고, 승리 공천에 조금 더 가까이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수치라든가 명확하게 나왔기 때문에 단수공천했다고 이해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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