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국민의힘 예비후보
박영순 국민의힘 예비후보

[일간경기=이형실 기자] 박영순 국민의힘 구리시 예비후보 선대위는 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2월 5일 대량의 문자 메시지를 통해 “2005년 별내선 최초 제안자는 윤호중”이라고 홍보한 것과 관련해, 결코 윤호중 의원이 ‘최초 제안자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박 선대위는 그 근거로 지난 2002년 2월과 3월 언론 보도를 근거로 제시하며 이미 2002년 1월 건교부가 8호선 구리 연장 계획이 포함된 ‘광역 교통망 계획’을 발표했고 이에 당시 민선2기 박영순 구리시장(2002. 7~2006.6 재임)은 즉시 ‘지하철 8호선 구리시 유치 범시민 추진 위원회’ 구성을 제안함과 동시에 이어 3월에는 구리시청에 '지하철 8호선 구리 연장을 위한 구리시 기획단'을 발족하고 서울시 · 경기도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할 계획임을 밝힌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 후 2005년 5월24일 건교부가 후원하고 교통개발연구원이 주관하는 ‘수도권 동부지역 광역 교통 개선 대책 정책 세미나’에서 8호선 구리 연장안이 광역 철도 개념으로 전환하는 공식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또한 박 후보 선대위는 ‘별내선’이란 명칭도 윤호중 의원이 원외에 있던 2010년 5월 경기도에서 결정한 사실에 비추어 볼 때, ‘별내선’ 명칭과 윤의원은 직접 상관이 없으며 지하철 8호선 구리연장 계획도 민선2기 (2002년) 때부터 시작된 사실을 감안할 때, 윤의원의 ‘2005년 별내선 최초 제안자는 윤호중’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부합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후보 선대위는 "윤의원이 지난 의정보고서에서 1조원 이상 예산을 따와서 구리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사용했다는 왜곡된 내용에 이어 이번에는 별내선 최초 제안자가 자신이라고 잘못된 홍보를 계속하고 있음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과 선택권을 존중하여 적절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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