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위주의 주요 현안들 챙겨
구민 목소리 구정에 제때 반영
도시 자족기능 갖추기에 노력

[일간경기=김성웅 기자] 올해 가장 주목받는 자치구는 단연 인천시 서구일 것이다. 지난해 4월 인구 60만명을 넘은 서구는 최근 행정 체제 개편 법률안의 국회 통과로 오는 2026년 분구라는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제9대 서구의회를 이끌고 있는 고선희 의장을 통해 서구의회의 지난 성과와 서구 발전을 위한 계획을 들어봤다.
고선희 의장은 “서구는 지금 빛나는 미래를 향한 기대와 도시 발전을 위한 의지가 가득하다”며 “기본에 충실하고 구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은 의정활동으로 서구 발전의 골든타임을 허투루 보내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제9대 서구의회 개원 후 주요성과는?

9대 의회가 개원한 후 의원 발의 조례 120건을 포함, 총 329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 및 구민 복지와 행복 증진을 위한 각종 조례와 제도 정비로 구민의 뜻이 정책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또 집행부 사업이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 역할에 충실했다. 특히 그 역할과 기능이 증대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과 문화재단 등 구 산하기관에 대한 꼼꼼한 행정 사무감사와 예산심사로 낭비성 지출은 줄였고 구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행정을 펼치도록 했다.

무엇보다 서울 7호선 청라연장사업 구간, 수도권매립지 및 검단 아파트 건설 현장 등을 방문하는 등 현장 위주의 주요 현안들을 챙겨왔다. 또 구민의 열망이 담긴 서울 5호선 검단 연장과 관련, 서구와 인천의 미래를 위한 최적의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구민의 목소리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

-2024년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첫째 기본에 충실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지난 의정활동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구민이 실감할 수 있는 조례 제정과 제도 정비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국‧시책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 예산 낭비를 막고 정책 효과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둘째 주요 사업들을 꼼꼼하게 챙겨 나가겠다. 서구는 그 어느 도시보다 복잡하고 다양한 현안들을 가지고 있으며 검단‧청라‧루원‧가정2지구‧검암역세권 사업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고 광역 및 도시철도 건설부터 광역도로 개설과 제3연륙교 사업 등 도시 인프라 확충과 각종 앵커시설 유치, 수도권매립지와 청라 자원순환센터 문제 등 중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

셋째 구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자치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 만족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제9대 서구의회의 슬로건인 ‘구민에게 신뢰받는 책임의정, 열린의회’에 맞춰 구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겠다.
넷째, 의정 역량 강화와 전문성 확보를 위해 교육 및 정책지원 스터디 등을 추진, 입법 지원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의원들의 연구단체 활동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주제 선정과 계획 수립, 활동 사항까지 살피고 의원 개개인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의장의 역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오는 2026년이면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되는 행정 체제 개편에 따라 도시의 자족 기능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두 곳 모두 원도심과 신도시 균형 발전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어 구민 행복을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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