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 의인 김종석 씨에 표창장 수여

[일간경기=강성열 기자] 부천의 한 식당에서 기도폐쇄로 쓰러진 60대 남성을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의인이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부천소방서가 지난 12월9일 응급처치로 40대 남성의 생명을 구한 유공자 김종석(남, 42) 씨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천소방서)
부천소방서가 지난 12월9일 응급처치로 40대 남성의 생명을 구한 유공자 김종석(남, 42) 씨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천소방서)

부천소방서는 지난 9일 응급처치 유공자 김종석(남, 42) 씨에게 표창을 수여 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3일 오후 2시께 부천시 여월동 소재 한 식당에서 가족과 함께 식사 중이던 60대 남성 A씨가 음식물에 의한 기도폐쇄로 쓰러졌다.

이때 옆자리에 있던 김 씨가 의식불명 상태인 A 씨에게 다가가 신속한 응급처치(하임리히법)를 실시해 A씨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구급대에 연락처도 남기지 않은 채 돌아간 김씨를 부천소방서는 수소문 끝에 찾아 이날 표창 수여식을 진행한 것이다.

김씨는 현재 보안전문회사(휴먼티에스에스) 소속으로 현재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보안팀에서 보안선임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종석씨는 “평소 응급처치 일반과정을 수료하고 직장에서 주기적으로 관련 교육을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평소 응급처치에 누구보다 자신이 있었기에 망설임 없이 실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용식 서장은 “신속하게 하임리히법으로 생명을 구한 의인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제2, 제3의 의인이 나올 수 있도록 소방안전교육을 활성화하여 안전문화 확산에 이바지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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