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크리스마켓 개최
매주 금‧토‧일 오산역 광장
유럽형 크리스마스 마켓
체험형 부스, 먹거리 풍성

 
 

“겨울 오산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찾아옵니다”

오산시가 11월 24일 오후 6시를 기해 ‘제1회 오산시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 다음달 24일까지 진행되는 행사는 매주 금‧토‧일 오산역 광장과 아름다로(舊 문화의 거리)에서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오산역 광장 및 아름다로 먹거리 부스는 매주 금‧토‧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오산역 광장 프리마켓은 매주 토‧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다. 주요 행사와는 별개로 경관조명과 포토존은 일몰 후 늦은 밤까지 한 달간 매일 운영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이 지난해 12월 국외 벤치마킹 차 일본 도쿄, 요코하마 지역을 방문해 크리스마스 마켓을 시 관계자들과 함께 라운딩하고 있는 모습
이권재 오산시장이 지난해 12월 국외 벤치마킹 차 일본 도쿄, 요코하마 지역을 방문해 크리스마스 마켓을 시 관계자들과 함께 라운딩하고 있는 모습. (사진=오산시)

◇오산역 광장에서 만나는 ‘유럽형 크리스마스 마켓’

오산역 광장과 아름다로, 원동 상점가 일원에 △유럽형 크리스마스 마켓 부스 △체험형 프리마켓 부스 △다채로운 먹거리 부스를 조성했다. 

지역 상인들과 관람객 모두를 위해 기획 돼 각종 프로모션과 이벤트로 채워지고,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대형 트리 및 경관조명 그리고 다양한 조형물과 포토존, 다채로운 공연들이 관람객들을 마주할 예정이다.

시는 크리스마스 마켓 운영을 위해 사전에 △일반물품(소품, 수공예품 등) △프리마켓(수공예품) △먹거리(겨울간식 및 간소식품 등) 부문을 나눠 셀러(판매자)를 모집완료 했다. 이들은 참여 부문에 맞춰 24일 1주 차 금‧토‧일부터 12월 22일 5주 차 금‧토‧일까지 부스를 운영하게 된다.

향후 세부 일정 및 내용은 오산시 홈페이지, 오산시 공식 SNS, 홍보 게시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오산시가 국외 벤치마킹 차 찾았던 일본 도쿄 및 요코하마 크리스마스 마켓의 현장 사진. (사진=오산시)
지난해 12월 오산시가 국외 벤치마킹 차 찾았던 일본 도쿄 및 요코하마 크리스마스 마켓의 현장 사진. (사진=오산시)

◇지역상권 활성화·특화축제 마련 ‘일석이조’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은 원동 상점가 등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형태로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오산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야간 행사다.

실제로 오산의 명동거리로 불렸던 원동 상점가는 과거 오산의 핫 플레이스로 통했다.

하지만 운암지구 개발, 세교지구 및 동탄신도시 개발로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면서 상황이 여의치 않은 면이 있었다. 그 와중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매출이 급감했다.

다만 최근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골목상권 살리기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되며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최근에는 벽화 및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상인회도 지역상권 활성화에 힘을 모으고 있었다.

이에 이권재 시장은 원동 상점가를 중심으로도 오산을 대표할 축제를 만들어 원도심 지역 활성화에 힘을 쏟았다.

지난해 12월 오산시가 국외 벤치마킹 차 찾았던 일본 도쿄 및 요코하마 크리스마스 마켓의 현장 사진. (사진=오산시)
지난해 12월 오산시가 국외 벤치마킹 차 찾았던 일본 도쿄 및 요코하마 크리스마스 마켓의 현장 사진. (사진=오산시)

◇이권재 시장 “특화된 축제가 있어야 오산 찾아온다”

이권재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봄·가을철 대표축제인 야맥축제와 함께 오산시를 대표할 수 있는 축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그 중 대표성 있는 겨울 축제가 없는 것을 파악한 후 크리스마스 마켓을 추진하고, 지난해 12월 일본 요코하마 크리스마스 마켓을 찾아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이후 이 시장은 지난 1월 13일 정책자문위원회 복합문화복지 분과위원회 회의를 열어 크리스마스 마켓 시범사업에 대한 첫 논의를 시작하며 박차를 가해왔다.

이 시장은 “오산을 찾아와야만 볼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야한다는 생각에서 추진한 크리스마스 축제가 출발선 앞에 있다”며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우리 시의 자원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기회를, 시민에게는 볼거리를 전달하자는 게 민선 8기 시정 운영목표 임은 변함없다”며 “물향기수목원을 활용한 주·야간축제도 현실화시켜 더 가치있는 도시 오산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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