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향기수목원·독산성 세마대지 연결

[일간경기=김희열 기자] 오산시의 사계절 아름다움을 고루 즐길 수 있는 산책길인 오색 둘레길이 완공됐다.

오산시는 11월17일 기존 숲길에 신규 구간을 오산을 한 바퀴 도는 17km 구간의 둘레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독산숲길. (사진=오산시)
오산시는 11월17일 기존 숲길에 신규 구간을 오산을 한 바퀴 도는 17km 구간의 둘레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독산숲길. (사진=오산시)

오산시는 11월17일 기존 숲길에 신규 구간을 오산을 한 바퀴 도는 17km 구간의 둘레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5개 코스로 조성된 오색 둘레길은 걷다보면 모두 오산 주요 관광 명소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사시사철 풀빛 1코스인 '갑골숲길'은 2.6km 구간의 숲길로 서동저수지와 이어진다.

가을 단풍을 담은 빨간빛 2코스 '석산숲길'은 3.6km 구간의 숲길로, 궐리사와 물향기수목원이 맞닿아 있다. 궐리사는 경기도기념물 제147호로, 공자의 후손인 조선 문신 공서린이 후학을 가르치기 위해 설립한 사당인데 유교 전통의 숨결이 남아있는 곳이다.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은 대표적인 수목원으로 오산시가 준비하고 있는 주야간 빛축제가 성사되면 숲과 축제를 한번에 느낄 수 있어 시민들에게 두 배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산시는 11월17일 기존 숲길에 신규 구간을 오산을 한 바퀴 도는 17km 구간의 둘레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노적숲길. (사진=오산시)
오산시는 11월17일 기존 숲길에 신규 구간을 오산을 한 바퀴 도는 17km 구간의 둘레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노적숲길. (사진=오산시)

물빛 3코스 '노적숲길' 은 3.7km 구간의 숲길로 서랑저수지와 연결돼 있다. 

시는 앞으로 서랑저수지 전체를 연결하는 데크 로드를 구상하고 있어 수생 동식물을 포함한 노적숲길의 볼거리가 다채로워질 전망이다.

일출과 노을을 조망하기 좋은 노을빛 4코스 '독산숲길'은 3.8km 구간으로, 독산성과 세마대지와 연결된다. 독산성은 사적 140호로, 세마대지는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이 말에게 쌀을 끼얹어 말을 씻기는 흉내를 내 성 안에 물이 충분한 것처럼 속인 전술을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곳이다.

하늘빛인 5코스 '여계숲길'은 2.9km로 고인돌공원이 있으며 주거시설과 가장 가까이 접하여 있어 생활권 속 쉽게 접할 수 있다.

오산시는 11월17일 기존 숲길에 신규 구간을 오산을 한 바퀴 도는 17km 구간의 둘레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독산숲길. (사진=오산시)오산시는 11월17일 기존 숲길에 신규 구간을 오산을 한 바퀴 도는 17km 구간의 둘레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오색둘레길 코스. (사진=오산시)
오산시는 11월17일 기존 숲길에 신규 구간을 오산을 한 바퀴 도는 17km 구간의 둘레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오색둘레길 코스. (사진=오산시)

시는 안전한 등산로 이용을 위해 목재 계단, 야자 매트 등을 설치하고 노면을 정비했으며, 코스 연결 구간에 오색둘레길 안내판과 이정표를 설치해 이용객들이 쉽게 코스를 찾아 걸을 수 있도록 조성했다.

내년에는 갑골숲길에 3억원을 추가 투입해 노선 정비, 편의 및 안전시설 정비, 안내판 및 이정표 설치, 둘레길 주변 숲 가꾸기를 진행한다. 아울러 산림욕장 설치, 등산로 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한 보행 매트 교체, 휴게시설 설치, 운동기구 교체 및 보수, 고사목 정리 및 제거 등도 추진 예정이다.

이권재 시장은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테마를 갖춘, 안전한 숲길 조성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기쁘다”며 “오색둘레길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해 이용객이 안전하고 불편함이 없는 산행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 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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