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예정자協 설문조사 결과 LH에 전달
인프라 부족해도 2027년 6월 입주 희망

[일간경기=정용포 기자] 과천주암지구 신혼희망타운 입주예정자들은 인프라가 부족해도 예정대로 입주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계용 과천시장이 지난 6월 27일, 과천농협4층 대회의실에서 과천주암 사전청약당첨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 현안을 주제로 이야기 하는 시민간담회 '이야기마당'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신계용 과천시장이 지난 6월 27일, 과천농협4층 대회의실에서 과천주암 사전청약당첨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 현안을 주제로 이야기 하는 시민간담회 '이야기마당'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입주예정자협의회(협의회)에 따르면 입주 시기 등과 관련해 사전청약 당첨자 546세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93.2%가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생활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계획된 입주예정일인 2027년 6월에 입주하겠다고 답했다.

협의회는 이같은 결과를 LH의왕과천사업본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LH가 당초 2024년 10월 본청약, 2027년 6월 입주 계획을 기반시설 조성 공사 및 하수처리장 건설 공사 지연을 이유로 2028년 10월 본청약, 2031년 6월 입주를 진행하겠다고 하자,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입주예정자의 의견을 모아 전달하기로 했다. 

과천시에서는 과천주암지구 입주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LH와 하수처리방안 등에 10여 차례 협의를 진행했으며, 현재 가동중인 하수처리장의 증설 또는 주암지구 내 임시처리시설 설치 등의 대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이에, LH에서도 과천시가 제안한 방안에 대해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시가 대안으로 제시한 안이 수용될 경우, 과천주암 입주 예정일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신계용 과천시장은 “많은 입주예정자 분들이 인프라가 부족에 따른 생활 불편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만큼 시에서 관여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해결해보겠다”라며 “여타 다른 문제에 대해서도 LH와 과천시, 두 기관의 협의부서를 확대하여 지속적으로 해결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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