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경 부분 경쟁률 35.4:1로 가장 높아

[일간경기=유동수 기자] 해양경찰청은 2023년 제3차 해양경찰청 채용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175명 선발에 총 3834명이 지원해 평균 약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선박교통의 안전과 효율성을 증진하기 위해 선박 위치를 탐지하고 통신장비를 설치·운영하는 시스템인 ‘선박교통관제에 관한 법률’을 공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해양경찰청. (사진=홍성은 기자)
해양경찰청은 2023년 제3차 해양경찰청 채용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175명 선발에 총 3834명이 지원해 평균 약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해양경찰청. (사진=일간경기DB)

모집 분야별 경쟁률은 순경 공개경쟁 채용시험은 53명 채용에 총 1869명이 응시해 지난해보 다 대폭 증가한 35.4:1로 집계됐으며, 이는 2020년도 이후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순경 공개경쟁 채용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지역은 중부지방(인천, 태안, 평택, 보령)으로 평균 63.6대 1을 기록했고, 특히 여경의 경우는 중부와 남해지방(부산, 통영, 창원, 울산)에서 11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해양경찰 간부후보생 선발시험은 총 20명 모집(일반 10명, 해양 10명)에 총 401명이 지원해 20.1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으며, 이 역시 최근 3년 경쟁률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다.

함정 요원순경은 53명 모집에 총 714명이 응시해 13.5대 1, 의무경찰(순경)은 16명 선발에 총 385명이 접수해 2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 수사 분야 33.4대 1, 구조 분야 19.3대 1 및 특공 분야 21.3대 1로 모두 예년보다 상승한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구조와 특공 분야는 해양사고 대응을 위한 최정예 요원을 채용하는 것으로 최종합격자는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현장 일선에서 특수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3차 해양경찰 채용 일정은 9월22일 변호사 분야 구술 실기시험을 시작으로, 10월21일 필기시험이 전국에서 치러지며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날은 10월30일이다. 

이어 신체・체력・적성검사를 시행하고, 최종 관문인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20일(토) 최종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끝까지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해양경찰 채용 사이트와 해양경찰청 누리집을 통해 자세한 시험 일정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채용 부서 담당자는 최근 경쟁률이 상승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해양주권과 해양안전 등 국가와 사회적 보호법익을 지키는 가치지향적인 해양경찰의 임무가 국민들에게 알려지면서 해양경찰 직업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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