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평화교육전문기관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이 더 큰 평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전국 교육청 최초의 평화교육전문기관인 인천시교육청 난정평화교육원이 30일 개원했다.

이날 개원식에서는 ‘안전·포용·자유·미래·공존’을 주제로 하는 5대 선언이 발표돼 큰 호응을 받았다.

주제는 100년 전 어린이 해방 선언 정신을 이어받고 어린이날 101주년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이 미래 희망으로 더 존중받고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의미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청소년 평화인권 선언을 축하하는 공연도 진행됐다.

공연에서는 ‘읽‧걷‧쓰’와 함께하는 동시, 랩 쓰기 공모전에서 선정된 동시와 가사에 곡을 붙여 어린이 평화 동요와 랩을 선보였다.

평화예술축제에서는 평화교육의 실천 및 확산을 위한 ‘교동도 미인(美人)·미소(美所)’전도 열어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제공됐다.

주제는 시민 참여형 평화체험부스와 평화의 섬, 교동도의 인물과 평화교육 장소다.

도성훈 교육감은 “뜻 깊은 인천시교육청 난정평화교육원 개원식과 어린이·청소년 평화인권선언을 시작으로 인천이 더 큰 평화를 위한 큰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와 인권이이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가 인천에서부터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달라”며 “일상에서 평화를 실천하는 평화와 공존의 세계시민 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개원식에는 도성훈 교육감을 비롯해 인천시의회, 강화군청, 강화군의회, UNESCAP 등 관계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기관 설립을 위해 도움을 준 운영위원회 김의중 위원장과 지역주민 대표(전 교육장 방제희), 마을주민, 학생, 학부모, 교직원, 일반 시민 500여 명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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