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3일전 실종 신고
서부경찰서, 부검 의뢰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서구에서 3일 전 실종 신고된 80대 남성이 상가 정화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6월13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80대 남성 A 씨가 실종됐다는 아들의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를 토대로 위치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위치 추적을 통해 12일 오전 11시 22분께 지역 내 마전동 상가 지하 정화조 탱크에서 물을 빼낸 뒤 내부에 있던 A 씨를 발견했다.

발견된 A 씨는 숨진 상태였다.

당시 A 씨는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옷도 모두 입고 있었다.

A 씨는 해당 상가의 경비원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A 씨가 지하 정화조에서 발견된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사망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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