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일 만에 무려 7만1153명 서명
구, 3월20일 인천시에 서명부 전달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 연수구민들의 재외동포청 유치에 대한 간절한 염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인천 연수구는 3월20일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한 7만1153명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구민 서명부를 인천시에 전달했다. (사진=인천 연수구)
인천 연수구는 3월20일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한 7만1153명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구민 서명부를 인천시에 전달했다. (사진=인천 연수구)

구는 3월20일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한 구민 서명부를 인천시에 전달했다.

연수구가 온오프라인 서명 운동을 벌인지 10여 일 만이다.

이 서명부에는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한 연수구민 7만1153명의 간절한 염원이 담겼다.

구민들은 최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서명에 참여했다.

앞서 구는 국회에서의 재외동포청 신설 법안 통과에 이어 지난 7일 인천시의 재외동포청 유치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어 구는 서명 운동을 벌였고 각종 사회단체와 자생단체 등 구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온라인 서명운동은 연수구청 누리집과 모바일 등을 통해 이뤄졌다.

오프라인 서명운동은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단체들이 직접 주민들을 만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천시는 역사성과 접근성뿐 아니라 국제도시라는 기반 환경까지 갖추고 있어 재외동포청의 최적지로 거론돼왔다.

역사·문화적 환경에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과 재외동포들의 정주 여건 등을 충족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등이 있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에 도시별로 재외동포들의 인천 유치 지지선언이 잇따랐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정부의 재외동포청 설치 발표 이후부터 유정복 시장이 프랑스,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와 하와이 등을 돌며 재외동포들의 인천 유치 지지선언을 이끌어냈다.

연수구민들도 인천이 뛰어난 투자환경과 함께 송도아메리칸타운, 글로벌캠퍼스 등 미래가 보장된 생동감 넘치는 도시라는 자부심에 재외동포청 유치를 염원하고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인천은 재외동포 역사의 뿌리이자 대한민국 이민사의 출발점”이라며 “그동안 구민들이 담아낸 간절한 염원이 꼭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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