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전세사기 고통받지 않도록 책임 다할 것"

[일간경기=황지현 기자] 인천지역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법률·주거·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세피해지원센터가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국토부와 인천시는 3월13일 이원재 국토부 제1차관과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세피해지원센터 정식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황지현 기자)
국토부와 인천시는 3월13일 이원재 국토부 제1차관과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세피해지원센터 정식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황지현 기자)

국토부와 인천시는 3월13일 전세피해지원센터 정식 개소식을 가졌다. 

앞서 인천시는 '빌라왕' 등으로 인한 전세사기 피해자가 잇따르자 1월31일 국토부와 함께 임시 지원센터를 마련해 피해자들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정식개소 전에는 강서센터와 함께 운영돼 인천 지역만의 정확한 피해자 집계 등이  어려운 등 업무에 차질을 빚어왔다. 

부평구 십정동 더샵 부평센트럴시티 상가 A동 3층에 마련된  전세사기피해 지원센터에는 개소식이 열린 13일에도 피해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국토부와 인천시는 3월13일 전세피해지원센터 정식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은 부평구 십정동 더샵 부평센트럴시티 상가 A동 3층에 마련된  전세사기피해 지원센터. (사진=황지현 기자)
국토부와 인천시는 3월13일 전세피해지원센터 정식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은 부평구 십정동 더샵 부평센트럴시티 상가 A동 3층에 마련된  전세사기피해 지원센터. (사진=황지현 기자)

센터에는 인천시·HUG 등 관계기관과 변호사·법무사 등 전문 인력 7명이 상주해 법률상담과 전세피해 확인서 심사와 발급, 금융 및 긴급주거지원 안내, 법률구조 안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월31일 센터 임시 개소 이후 총 374명이 방문해 612건의 피해 상담이 이뤄졌다.

지난 2월7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함께 긴급주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긴급지원주택 239호를 확보하고 이 중 2호에는 피해 주민의 입주를 마쳤다.

국토부는 전세 피해자의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운영 마감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3월13일 전세피해지원센터 정식 개소식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상담을 받으러 온 전세사기 피해자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사진=황지현 기자)
3월13일 전세피해지원센터 정식 개소식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상담을 받으러 온 전세사기 피해자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사진=황지현 기자)

개소식에 참석한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정부가 마련 중인 여러 대책이 실질적으로 피해임차인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현장 일선인 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센터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피해자 지원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개소식 직후 센터를 방문해 전세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연을 경청하고 위로했다. 

유 시장은 "앞으로는 이분들이 전세사기로 고통받지 않도록 책임을 다하겠다"며 "센터 정식 개소를 통해 인천지역의 피해 임차인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전세피해지원센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문 및 전화상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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