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억 규모 ‘자활지원 종합계획’ 추진
자격증 취득, 직업훈련, 자산형성 등

[일간경기=박성삼 기자] 김포시가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립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37억 규모의 ‘자활지원 종합계획’을 추진한다.

자활센터 내 목공사업단 현장에서 강의중인 모습
김포시가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립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37억 규모의 ‘자활지원 종합계획’을 추진한다. 자활센터 내 목공사업단 현장에서 강의중인 모습. (사진=김포시)

올해 자활지원 종합계획 안에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자격증 취득, 직업훈련, 취·창업, 자산형성 등의 세부 사업이 마련돼 있다. 예산액은 지난해보다 2억원 더 많이 배정됐다.

올해 달라진 점은 자활센터 내 ‘목공사업단’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목공지도사 및 방수, 도배 등 국가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하는 것과 차상위 초과 청년들도 가입할 수 있는 ‘청년내일저축계좌 사업’을 대폭 확대해 1282명까지 모집하는 것이다.

자격증 취득을 희망하는 저소득층 주민의 경우 고용노동부와 연계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 컴퓨터활용능력, 요양보호사, 중장비 기사 등 다양한 기술 자격 취득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일자리와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자활근로 사업’은 김포지역자활센터에서 위탁 운영 중으로, 기존의 단순 임가공뿐 아니라 목공, 방역소독, 신용카드 배송, 편의점, 카페 운영 등 8개 사업단까지 확대해 전년 대비 118% 증가한 3억50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또 김포지역자활센터에서는 ‘방역소독 사업단’을 올해 자활기업으로 전환, 전문성은 높이고, 수의계약 자격은 갖출 수 있도록 해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원목도마와 우드슬랩, 원목 가구 등을 주문 제작하는 ‘목공사업단’은 김포교육지원청 청소년 진로체험장으로 지정돼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목공지도사, 방수, 도배 등 국가자격증 취득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저렴하게 운영한다.

‘자산형성 사업’은 일하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이 3년 동안 목돈을 마련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는 올해는 1282명을 대상으로 15억 원의 매칭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연 2400만원 이하 소득과 2억 이하의 재산이 있는 청년에게 3년간 본인이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에서 10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오는 5월께 모집 개시 예정이다.

진혜경 복지과장은 “저소득층의 자립을 위해 일자리 제공은 물론 직업훈련, 자격증 취득, 자산형성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는 만큼 많은 분의 자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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