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승선원 구조하고 침수 선박 응급조치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인천지역 해상에서 예인선과 어선이 침수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인천지역 해상에서 예인선과 어선이 침수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인천해양경찰서가 구조에 나섰다. (사진=인천해경)
인천지역 해상에서 예인선과 어선이 침수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인천해양경찰서가 구조에 나섰다. (사진=인천해경)

인천해양경찰서는 2월7일 전날 밤 11시30분께 인천 북항 인근 해상에서 예인선 A호 기관실에 침수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50톤급 예인선인 A호에는 사고 당시 2명이 타고 있었다.

신고를 받은 인천해경은 인항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구조대를 출동시켜 A호의 파공 부위를 응급조치를 취했다.

이어 배수펌프를 이용해 기관실 내 해수를 밖으로 빼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1시 50분께 인천대교 하단에서도 5톤급 어선 B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B호는 갯벌에 얹히면서 침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해경은 현장에 구조대 등을 출동시켜 60대인 선장 C씨 등 2명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 구조했다.

이어 B호가 가라앉지 않도록 리프트 백과 위치 부이를 설치하는 등 안전하게 조치했다.

B호는 예인 업체가 수배되는 대로 구난작업을 통해 예인될 예정이다.

인천해경은 사고 수습 후 예인선과 어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인천 등 서해는 조석 간만의 차가 커서 저수심 해역을 지날 때는 항상 물때를 숙지해 수심의 변화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장 등 운항자는 출항 전 반드시 선박 전반에 안전 이상 유무를 확인한 후 항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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