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취약계층 에너지바우처 확대 촉구
국힘 수석부대표 "추경 편성 정부소관"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30조 원을 추경해 에너지 문제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정부가 관심이 없어보인다고 질타했다.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는 1월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30조 원을 추경해 에너지 문제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정부가 관심이 없어보인다고 질타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는 1월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30조 원을 추경해 에너지 문제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정부가 관심이 없어보인다고 질타했다. (사진=홍정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는 1월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상황이 매우 어려워지고 특히 최근 난방비로 고통 받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국민들의 삶을 지원하는 문제에 관심 가져야 한다”며 정부의 취약계층 에너지바우처 확대를 촉구했다,

또 이재명 당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들과 협의를 통해서 소액이나마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속한 난방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정부를 넘어 현안에 대응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회동해 제402회 국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합의했다. 

그러나 이재명 당대표가 요구한 30조 원 추경에 관한 사항은 거론된 바가 없으며, 진성준 수석부대표는 “추가경정예산안 편성해 제출하는 건 어디까지나 정부이기 때문에 정부에게 전향적 검토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송언석 국힘 수석부대표는 “추경을 편성하는 건 전적으로 정부에 달려있다”며 “국회에서 정당들이 추경하자 말자는 얘기 이외에 규모라든지 그 내역까지 얘기하는 건 정부의 예산편성권, 주어진 헌법 정신하고 상치되는 부분이 있다”며 이재명 대표의 요구에 난색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에서 얘기한 추경 같은 문제를 합의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대해 계속 논의해가도록 하겠다”면서도 “일단 1월·2월 임시회를 통해 쟁점없는 법안부터 처리함으로써 국민경제에 보탬되고 민생 보탬 되는 방향으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힘으로써 근시일 내 취약계층 에너지 바우처 확대의 시행이 불가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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