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중국학술원 학술회의 개최
중국공산당 20차 당대회 결과 분석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국립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이 10월28일 중국·화교문화연구소와 중국연구소 주관으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국립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이 10월28일 중국·화교문화연구소와 중국연구소 주관으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학술회의 주제는 ‘중국공산당 20차 당대회 결과 분석’이다. (사진=인천대)
국립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이 10월28일 중국·화교문화연구소와 중국연구소 주관으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학술회의 주제는 ‘중국공산당 20차 당대회 결과 분석’이다. (사진=인천대)

학술회의 주제는 ‘중국공산당 20차 당대회 결과 분석’이다.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열렸던 중국공산당 20차 당대회는 시진핑의 3연임 여부, 지도부 구성의 변화, 중국공산당의 새로운 목표 등을 제시했다.

23일 발표된 새로운 지도부에 예상했듯이 시진핑의 3연임이 확정됐다.

정치국과 정치국 상무위원회도 시진핑 계 인사들이 완전히 장악해 사실상 집단 지도체제의 원칙이 유명무실해졌다.

개정된 당헌에서도 2035년 사회주의 현대화의 기본적 실현과 21세기 중엽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실현이라는 목표가 제시됐다.

방법론으로는 중국식 현대화가 강조됐다.

덩샤오핑과는 다른 길을 가겠다는 선언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부분이다.

이에 인천대 중국학술원은 20차 당대회가 갖는 전체적인 의미, 정치·경제·인사·발전전략 등을 분석하고, 중국의 미래 5년을 내다보는 장을 마련한다.

먼저 본 회의에서는 한국 내 현대 중국학의 각 분야를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연구자들이 모여 진지한 토론과 논쟁을 벌인다.

조영남 서울대 교수는 20차 당대회와 중국정치,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는 발전전략, 지만수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중국경제, 그리고 안치영 원장은 인사변동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회의는 학계뿐만 아니라 중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대(對)중 정책수립에도 유의미한 제언이 제공될 예상이다.

회의는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지 않은 제한적 여건에서 논의와 교류를 최대화하기 위해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유튜브 생중계 및 회의 영상도 공개된다.

주제의 시의성 및 중요성, 참여 학자들의 관련 영역에서의 학술적 무게감, 학계와 언론 기관 및 일반인들의 관심을 감안하면 그동안 팬데믹으로 위축돼 있었던 학술교류와 중국연구에 중요한 계기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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