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국민의힘 구리시장 후보 사과 촉구

[일간경기=이형실 기자] 백경현 국민의힘 후보가 국가인권위원회의 안승남 더불어민주당 구리시장 후보 경찰 수사 의뢰와 관련 안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백경현 전 구리시장이 4월5일  6.1 시장선거 출마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고 "삶의 변화와 희망, 새로운 구리시의 도약을 위해 풍부한 행정 경험으로 준비된 만큼 오직 구리시민의 변화된 삶을 위해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백경현 구리시장 예비후보) 
백경현 전 구리시장이 4월5일  6.1 시장선거 출마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고 "삶의 변화와 희망, 새로운 구리시의 도약을 위해 풍부한 행정 경험으로 준비된 만큼 오직 구리시민의 변화된 삶을 위해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백경현 구리시장 예비후보) 

 

5월26일 노컷뉴스는 ‘국가인권위가 안 후보에 대해 시장재직 당시 A 국장에 대해 부당한 파견과 기간 연장, 대면 업무보고 강요 등 괴롭힘, 일방적인 공로연수 발령 등 4가지 사안에 대해 직권을 남용한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백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미 많은 매체들의 연이은 보도로 시민들의 상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수사의뢰의 주체가 안 후보의 안티 단체나 시민단체가 아니라 국가인권위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초에도 SBS 방송을 통해 안 후보의 비리 의혹이 4차례나 연이어 보도되는 것을 보고 큰 충격과 구리 시민으로서의 부끄러움을 느꼈는데 지금 또다시 주요 언론에 불명예스러운 기사로 다시 오르내리게 됐다”고 개탄했다.

이어 “이번 사건뿐 아니라 안승남 후보의 독단적인 시정 운영은 그동안 많은 지적 되어 왔다. 측근 자녀 채용이나 행정복지센터 이전 등은 이미 SBS를 통해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며 “이 외에도 구리테크노밸리 사업 자진 취소, 시민 설문 조사를 무시한 에코 커뮤니티 사업 전개 등 임기 동안 너무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백 후보는 “이런 다수의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안 후보가 시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무지도 큰 원인이라며 행정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시 전체의 사업을 운영하려다 보면 당연히 뒤따르는 사고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 후보는 32년간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구리시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고 민선 6기 시장을 역임하면서 언론에 오르내리는 구설수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백 후보는 안승남 시장이 언론에서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가짜뉴스나 네거티브라며 자신을 보호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마음의 상처를 받은 구리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사죄하는 모습일 것이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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