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홍정윤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국민이 원하는 지도자는 관료가 아니라 현장에서 국민을 만나고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는지 아는 지도자를 원한다”며 본인이 현장형 정치인이라 단언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5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관훈초청 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토론하고 있다. (사진=홍정윤기자)

 

김은혜 후보는 5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관훈초청 토론회’에서 이와 같이 강조하며 “윤석열 정부와 새로 시작하는 경기도정은 임기를 거의 같이 하는 만큼 집권 여당의 후보로서 경기도에 많은 것을 가져 올 수 있다”고 제시했다.

토론회에서 김 후보는 ‘조직의 장으로써 리더를 맡아 조직원들을 지휘해본 경험은 없는 것 아닌가’라는 패널의 질문에 “청와대 대변인 뿐만 아니라 외신을 담당하고 해외 홍보를 관장했고 문화체육부 소관 부처에서 문화와 국내 홍보에 대한 주무 부처 장으로서 수백 명이 저와 함께 일을 했다. 훈련된 리더쉽을 방증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경기지사 경선 때 당협위원장 59명 중 53명이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해 윤심이 움직인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반드시 필승해야 된다는 마음에 본선 경쟁력이 있을 것인가 그 부분이 경선의 주안점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하며 윤심이 아니라 규정했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된 ‘경기맘이라면서 경기도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했지만 중학생 아들이 미국 보딩 스쿨에 다니고 있다’라며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이유로 경기도에 들어와 터전을 잡고 자녀 교육을 시킨다. 다른 곳에서 교육을 받았던 자녀를 둔 어머니들을 다 가짜 경기맘이라고 하면 살아남을 경기맘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더 나은 환경에서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을지 교육과 보육 그리고 아이들의 복지를 고민하는 진정한 어머니로서의 후보를 이야기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날 김 후보는 ‘225억의 재산 신고를 했다. 광역단체장 후보 중에서 제일 많다’라는 질문에는 “재산과 관련해서는 늘 마음이 무겁고 왠지 죄송하다”라며 “결혼을 하면서 남편이 시아버님으로부터 상속받은 유산이 있다는 게 그렇게 큰 것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 정치인으로서 마음이 무겁다. 제 재산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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