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새 재산 2배 증가..5년간 신용카드 결재내역 전무"

[일간경기=홍정윤 기자] 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의 재산이 10년 사이 40억원에서 82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됐다”며 한 후보자가 총리로 적절한지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 예고했다.

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의 재산이 10년 사이 40억원에서 82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됐다”며 한 후보자가 총리로 적절한지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의 재산이 10년 사이 40억원에서 82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됐다”며 한 후보자가 총리로 적절한지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특별위원인 민주당 신동근 위원은 4월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 후보자가 총 82억6000만원의 재산 신고를 했다. 이 중 보유액인 현금은 52억원에 달한다”라고 지적하고 재산 증식에 대한 기초자료 일체를 요구했다“고 브리핑했다.

신 위원은 ”실제로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 김앤장에서 18억원과 에스오일 사외이사 8000만원, 집값 상승분 등을 온전히 저축했다고 쳐도 풀리지 않은 부분이 많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한 후보자의 배우자는 미술계에서 활동 중이고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작품을 판매했다면 소득에 대한 각종 세금을 적절히 납부했는지 여부도 살펴보겠다“라고 단언했다.

신 위원은 ”한 후보자는 1989년 당시 장인으로부터 3억8000만원 가량에 현재 거주하는 종로구 주택을 구입했다“라며 ”당시 매매금액을 파악하기 위해 부동산 매매계약서와 취득세 및 재산세에 관한 자료를 요구했다“며 부동산과 관련해서도 들여다 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 후보 인사청문회는 현재 한 후보자에게 ‘한 후보자 및 배우자가 부동산 매매를 통해 얻은 차익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최근 약 30년 간(1990~2022년 4월)의 부동산 매매 현황자료를 요구한 상태다.

또한 최근 10년 간 한 후보자 및 배우자의 예적금과 증권 거래 내역과 계좌, 배우자의 예술품 판매 세부내역과 세금 납부내역을 요청했다. 

한 총리 후보는 윤석열 당선인이 야심차게 지명한 후보자이나 최근 고액의 로펌 고문료 수임과 5년 간 신용카드 결제 전무 등으로 입방아에 올랐다. 

이에 민주당 인사청문회는 한덕수 총리에 관련한 부동산과 예·적금, 예술품 판매 내역 등의 자료를 토대로 송곳 검증할 것을 내비쳐 총리 인준까지 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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