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기준 등록 7790대..충전기는 422대 불과
충전기 1대당 전기차 18.46대 꼴..전국 평균 13.48대
양금희 의원 “충전기 확대로 사용자 불편 해소해야 ”

[일간경기=김종환 기자] 친환경차가 탄소중립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 전기차 충전기가 턱없이 부족해 확대가 시급하다.

 2021년 6월 현재 기준 인천에 등록된 전기자동차는 모두 7790대인데 반해 전기자동차 충전기는 모두 422대로 나타나 충전기 설치 확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일간경기DB)
2021년 6월 현재 기준 인천에 등록된 전기자동차는 모두 7790대인데 반해 전기자동차 충전기는 모두 422대로 나타나 충전기 설치 확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일간경기DB)

3월3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21년 6월 현재 기준 인천에 등록된 전기자동차는 모두 7790대로 집계됐다.

인천의 전기자동차 등록 대수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8번째로 중간 수준을 보였다.

같은 지난 2021년 6월 기준 인천지역 내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기는 모두 422대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2번째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인천지역 내 등록된 전기자동차 수가 전국 8번째인 반면 충전기 수는 12번째를 기록해 상대적인 엇박자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다보니 충전기 1대가 감당하는 전기자동차 수도 상당했다.

인천의 충전기 1대당 전기자동차는 18.46대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5번째로 많았다.

특히 인천의 충전기 1대당 전기자동차 수는 전국 평균 13.48대 보다도 무려 5대나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에 전기자동차 대비 충전기가 턱없이 부족한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같은 지난 2021년 6월 현재 전국에 등록된 전기자동차는 모두 17만3147대로 조사됐다.

또 같은 기준 전국에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기는 모두 1만2846대로 나타났다.

시·도별 전기자동차 등록 대수는 경기도가 3만30대로 가장 많았고 서울 2만8752대, 제주 2만2838대, 대구 1만3974대, 경남 8685대, 경북 8676대, 부산 8503대, 인천 등의 순이다.

이어 충남 7254대, 전남 6643대, 대전 5836대, 충북 5480대, 강원 5200대, 전북 5104대, 광주 4081대, 울산 2897대, 세종 1404대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시·도별 충전기 설치 대수는 경기도 2350대, 서울 1363대, 제주 1297대, 경북 1031대, 경남 860대, 강원 815대, 전남 785대, 충남 679대, 대구 677대 등의 순이다.

그 뒤를 전북 648대, 충북 540대, 인천에 이어 부산 345대, 광주 311대, 대전 304대, 울산 277대, 세종 142대가 이었다.

시·도별로 충전기 1대당 전기자동차는 부산이 24.65대로 가장 많았고 서울 21.09대, 대구 20.64대, 대전 19.20대, 인천에 이어 제주 17.61대 등의 순이다.

이처럼 정부가 탄소중립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정작 친환경차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충전망 확충이 요구된다.

양금희 의원은 “전기자동차 충전소 인프라 부족은 곧 친환경차 확산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기자동차는 충전기 관련한 사용자 불편 해소를 위해 급속충전기를 확대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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