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권 대의원 수적 열세 딛고 압도적 승리 거둬

[일간경기=한성대 기자] 경기도에서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이끌게 될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김성원(동두천·연천) 의원이 선출됐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7월19일 실시된 ‘경기도당 정기대회’에서 김성원 의원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사진=김성원 의원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7월19일 실시된 ‘경기도당 정기대회’에서 김성원 의원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사진=김성원 의원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7월19일 실시된 ‘경기도당 정기대회’에서 김 의원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재선의원으로 동두천·연천을 지역구로 둔 김성원 의원과 초선인 용인갑 정찬민 의원, 천강정 경기도당 치과의사 네트워킹 위원장 등 3명이 후보로 출마했다.

 공교롭게 이번 선거에 출마한 현역 국회의원 두 명이 각각 경기 북부권역과 남부권역을 대표하는 양상을 띠어, 선거 결과가 정치권 초미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 대의원 수는 총 1433명으로, 경기도 59개 당원협의회에 배정된 일반 대의원 수는 총 1126명이다.

일반 대의원 분포는 경기 남부지역이 44개 당협에 833명, 경기 북부 지역이 15개 당협에 293명으로 남부지역이 우세를 보였다.

그러나 개표결과 김 의원은 총 유효 투표수의 52.6%인 675표를 얻어 경기도 전 지역의 폭넓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유일한 40대 재선 국회의원으로, 당 대변인, 조직부총장,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역임하며 차세대 정치리더로 인정받아왔다.

김 의원은 “국민을 불행하게 만드는 오만한 권력은 반드시 쓰러진다는 역사적 교훈을 후대에 남겨줘야 한다”며 “당원 여러분과 경기도민 여러분께서 부여해주신 정권교체라는 소명,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동두천=한성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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