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호 관광지 개발보상대책위원회(대책위)가 10일 평택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내륙고속도로 평택호관광단지 구간 공사를 성토가 아닌 교각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평택호 관광지 개발보상대책위원회(대책위)가 10일 평택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내륙고속도로 평택호관광단지 구간 공사를 성토가 아닌 교각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은 사업 조감도 (사진=평택호 관광지 개발보상대책위원회)
평택호 관광지 개발보상대책위원회(대책위)가 10일 평택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내륙고속도로 평택호관광단지 구간 공사를 성토가 아닌 교각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은 사업 조감도 (사진=평택호 관광지 개발보상대책위원회)

대책위는 "최근 평택시가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내밀어 주민들이 새롭게 탄생하게 될 평택호관광단지를 위해 힘을 내고 있다"며 "그런데 서부내륙고속도로가 그나마 축소된 평택호관광단지를 둘로 쪼개면서 관통한다고 하니 주민들은 다시 벼랑 끝에 내몰린 심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들은 서부내륙고속도로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다만, 2011년 기존 노선으로 변경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 것이고, 관광단지를 관통하는 구간도 지하화를 요구한 것인데 포스코건설은 성토만 고집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40여년 만에 개발을 앞두고 있는 지역을 두 동강 내는 엄청난 계획임에도 그 지역 주민들과 어떠한 사전 협의도 없이 기업의 이익만 추구하면서 주민들을 사지로 내모는 포스코건설은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한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평택호관광단지를 관통하는 노선을 변경할 수 없다면 평택호관광단지를 단절시키는 성토구간을 교각으로 변경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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