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경기=박종란 기자] 연 강수량의 30%가 넘는 비가 엿새 만에 쏟아지는 등 역대급 비를 뿌리던 장마가 사실상 끝이 났다.기상청은 7월26일 한달 전 전국에서 동시에 시작된 장마가 이날 남부와 중부지방에 내린 비를 마지막으로 동시에 종료된 것으로 분석했다.또 제5호 태풍 독수리는 27일 께 대만 남쪽 해상을 지나 28일 중국 남동부 해안에 상륙 후 북진하며 약화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한반도 주변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며 국지적 대기불안정에 의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주말 내내 장맛비가 내리면서 경기도 안전대책본부는 7월22일 오후 7시께 초기 대응으로 비상 1단계를 발동했다.초기 대응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하도 침수, 나무 쓰러짐 등의 침수피해가 발생했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7월23일 오전 1시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비 피해가 총 82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7월23일 오전 8시에 김포시 운양동 스포츠몰 신축 공사장에서 옥상 설치물이 낙하 우려가 있어 안전조치를 취했다.같은 날 오전 10시49분께 안양시 만인구 안양동 주택가 옹벽이 무너질 우려가 있어 안전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주말을 기점으로 다시 장맛비가 예고된 가운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정호(광명1) 대표의원을 비롯한 대표단이 7월21일 경기도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호우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김정호 대표의원과 양우식 수석부대표, 김영기 정무수석, 오준환 정책위원장, 이애형 수석대변인, 이혜원 소통·협력수석, 오창준 청년부대표는 이날 경기도청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추가 장맛비에 따른 경기도의 철저한 대응을 요청하고, 비상근무에 힘쓰고 있는 재난안전상황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또한 최근 이어진 호우로 발생한 도내 수해 피해와 복
[일간경기=박성삼 기자] 김포시자율방재단이 지난 7월18일 긴급 수방 자재인 모래 마대 3000개를 제작했다.올해는 지속적인 장맛비 및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피해가 전국에서 발생하는 만큼 김포시자율방재단은 올해 지난해보다 1000개 더 많은 총 3000여 개의 모래 마대를 제작했다.제작한 모래 마대는 걸포배수펌프장에 보관되며, 향후 읍·면·동 및 향후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 우선 배치한다.민영관 김포시자율방재단장은 “김포시는 인구 증가 및 도시화 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라 관리해야 할 시설물 또한 많아지고 있다”며 “올해도 김포시의 안
[일간경기=한성대 기자] 동두천시의회는 7월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제322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를 열었다.이번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의원 대표 발의로 △「동두천시 장애인·노인 등 전동보조기기 보험 가입 및 지원 조례안」과 「동두천시 예비군 훈련장 차량운행 지원에 관한 조례안」(황주룡 의원) △「동두천시 결산검사위원 선임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동두천시의회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권영기 의원) △「동두천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실종 예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은경
7월4일 남부지방에 머물고 있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에도 하루종일 장맛비가 내리며 폭염으로 후끈 달아오른 대지를 식히고 있다. 인천 부평구청역 인근 도로위 부슬부슬 내리는 빗속을 달리는 자동차와 캐리어를 끌고 어디론가 바삐 가는 시민.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7월1일부터 도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예보돼 경기도가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대한 선제 대응 지시를 각 시군에 긴급 전파했다.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6월30일 공문을 통해 “강한 장맛비에 이어 주말 폭염이 예보 도민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라며 “시군과 협조해 온열질환자와 도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 대비 비상근무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거동 불편 홀몸 어르신, 중증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의 안부, 건강 상태 확인,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옥외 건설 현장 근로자, 논밭
파주와 포천 등 경기북부 지역에 오전 한때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많은 비가 쏟아진 가운데 불어난 팔당호의 물이 팔당물안개공원의 작은 산책로도 꿀꺽 삼켜버렸다. 이번 장맛비로 인해 팔당호 저수위가 6월28일 현재 기준 24.87m를 기록했다. 이번 비는 30일까지 수도권 지역에 최대 300㎜까지 비를 뿌린다고 하니 수위는 빠르게 높아질 전망이다. 광주시 남종면 팔당물안개공원 상공에서 촬영한 팔당호.
두꺼비네 집 이복순장안구청맞은편에는 두꺼비가 사는 동산이 있다그 동산에는 쌀바가지 만한 웅덩이가 두 개 있다웅덩이는 흥부네 쌀독을 닮았다 봄비가 살짝 다녀간 이른 새벽이면 웅덩이에 쌓인 낙엽들이 자리바꿈을 하기도 한다새벽잠 없는 늙은 산까치 호기심 어린 눈초리가 맵다낙엽은 다시 죽음보다 깊은 잠으로 빠져들고충혈된 눈을 감고 내가 늦잠을 자는 사이 여름 장맛비가 쏟아지고 두꺼비 웅덩이는 흥부네 박 타는 날처럼 흥겹다두꺼비 동산의 웅덩이는 사시장철 물은 없다그래도그 동산에 두꺼비네 집은 있다 이복순 1957년 김포 출생. 2015년 수
[안양 버스터미널부지 민간개발 의혹 증폭]안양시 공용버스터미널 부지의 용도가 오피스텔 업무용지와 근린생활시설을 위한 지구단위 계획으로 변경된 것에 대해 특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934번지 공용버스터미널 부지 5500평은 지난 2017년 6월22일 민간업자인 A씨에게 매각됐습니다. 매각대금은 당시 LH공사의 예정금액인 594억원의 두 배에 달하는 1100억원이었습니다. 4년 후인 2021년 5월28일 이 부지는 오피스텔 업무용지와 근린생활시설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으로 용도가 변경됐는데요. 일각에서는 안양시
수도권 지역에 7월3일 오후부터 시작된 장맛비가 4일 오후 접어들면서 약한 빗줄기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7월5일은 흐린가운데 21도에서 최고 28도로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하겠다. 사진은 7월4일 가랑비가 내리는 시흥시 하중동의 관곡지 연꽃테마파크에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사진=김동현 기자)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는 4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 인근에서 시민이 우산을 쓴 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아침부터 부슬부슬 내린 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0~80mm 정도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사진=김동현 기자)
까치수영 류중권장맛비로 씻겨 내린 계곡 언저리 아픈 상처 그늘에 몸을 숨겨하얀 아픔으로 핀다 초록빛 이끼 가득한 바위 틈 소낙비 속에 사라진 새소리 그득 담아 하얀 그리움으로 핀다 작은 돌 틈초록빛 상수리나무 숲을 종일 날고 싶던어린 강도래 애벌레의 못다 이룬 꿈 그득 담아 하얀 설움으로 핀다캄캄한 밤미리내 둑에 반짝이는 큰 별 하나저기까지 꼭 날아가겠다던 개똥벌레의 영롱한 눈물 그득 담아 하얀 절규로 핀다까치수영 소리 없는 통곡하얀 살풀이 꽃으로 핀다 류중권 1955년 전북 익산출생, 2014년 아동문예 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그리움 정다겸광장에서 박수를 치며 함께 축제의 노래 불렀었지겨울을 잘 이겨낸 개나리꽃 같은 장맛비에도 끄덕하지 않던 사람 무던히 견디어 국화향기 뿜어내는 탱글탱글 탱탱 볼 같은 이여 어찌 그리 빨리 선을 밟았는가! 삶은 그저 잠시 스쳐 지나가는 것 때로는 생의 중앙에서 혹은 언저리에서 한참을 찾아야 보일까 말까 소리도 없이 모습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경계를 넘었단 말인가기억을 길어 올리면 그곳엔 그리움이 비친다 어둠이 아가리를 벌리면 시끄러운 소리와 빛은 잠이 드는데 감고 감아도 눈은 감기질 않는다. 정다겸 1968년 서울출생,
이항진 여주시장은 10일 흥천면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방역에 노고가 많은 주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자 읍면동 격려에 나섰다.이 시장은 이날 방역 유공 주민 10여 명과 함께 오찬을 함께했다. 이후 인근 마을회관을 방문해 코로나19에 더해 계속되는 장맛비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위로와 함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한 지역주민은 이 시장과의 대화에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 줄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 여주시는 마을 곳곳을 누비며 방역 활동에 구슬땀을 흘리는 지역주민들과의 공조가 잘되고 있어서 효율
경기도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피해 응급복구를 76% 완료하는 등 신속한 피해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내린 비로 10일 오전 7시 기준 경기도에는 사망 8명, 실종 1명 등 인명피해 9명과 이재민 251세대 431명이 발생했다. 시설피해는 이천·여주 청미천 제방유실 등 하천 47곳, 안성 등 산사태 171곳, 이천 산양저수지 붕괴 등 저수지 12곳, 경강선 노반 유실 등 철도 1곳, 안산 탄도항 부잔교와 오이도 창고 파손 등 어항시설 3곳 등 공공시설에서 234건 발생했으며 주택침수도 544건 일어났다. 도와
3일 오전 9시께 인천 서구 공촌동에는 시간당 29㎜의 집중호우가 내렸다고 인천기상대는 밝혔다. 또한 인천·경기·서해5도를 중심으로 오늘 밤 9시부터 내일 오전 9시 사이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사진은 3일 오전 9시께 강한 폭우가 내리며 불어난 인천 서구의 심곡천.
3일 경기도에는 천둥과 돌풍을 동반한 장맛비가 강하게 내리면서 침수로 주택과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연천 244.5㎜, 포천 134㎜, 가평 111㎜, 광주 94.5㎜, 여주 88㎜, 화성 85㎜, 수원 68㎜ 등이다.광주와 화성에는 시간당 80㎜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다.현재까지 파악된 추가 인명피해는 없으나, 용인 캠핑장 이용객 123명이 하천 범람으로 고립됐다가 약 2시간 만에 소방당국에 구조됐다.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0시15분께 신고를 받
26일 호우경보가 발효된 인천지역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건물과 도로가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인천소방본부는 전날부터 26일 현재(오전 11시 기준)까지 장맛비로 인한 피해 신고가 22건 접수됐다. 26일 오전 9시 21분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아파트에서는 갑작스런 비로 인해 아파트 3층 하수구가 역류했고, 오전 9시 34분께 서구 오류동 원당대로에서는 도로가 장맛비에 잠겨 차량이 통제됐다. 특히 강화군 지역의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26일 새벽 5시 30분과 6시 20분께 강화군 강화읍 지하 1층 다방건물과 주택 1층 건물이 침수됐다. 소방당국은 2t 가량의 물을 뻬내고 모래주머니를 이용해 긴급 조치를 했다.또한 월곳리
올 여름 장맛비에 큰 가지 4개가 부러진 수령 500년이 넘는 수원 영통구 단오어린이공원 느티나무를 살리기 위한 복원작업이 4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수원시는 나무종합병원 원장 등 전문가와 함께 느티나무에서 자라 나온 맹아(새로 돋아나오는 싹)에 기대를 걸고 애지중지 보살피고 있으나, 이 어린싹들이 다가오는 겨울철의 혹독한 추위를 이겨낼 수 있을지 걱정이 크다.나무 높이가 33.4m에 이르는 단오어린이공원 느티나무가 부러진 것은 올해 수원에 첫 장맛비가 내린 지난 6월 26일 오후 3시.장맛비와 함께 강풍이 불어 닥치자 수령이 500년 이상 된 이 느티나무의 높이 3m 부분에 자리한 큰 가지 4개가 한꺼번에 무너져 내렸다.원줄기 내부에 공간이 생겨 있던 탓에 바람과 비를 지탱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