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 학창시절, 성인이 될 때까지 우리는 단 한 번도 유치원, 학교, 사회 등에서 ‘길에다가 노상방뇨를 해라’, ‘술에 취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줘라’ ‘쓰레기는 쓰레기통 아닌 곳에 버려라’라고 교육을 받지 않는다.그리고 교육을 받지 않는다고 해도 위와 같은 행동들은 상식을 벗어난 행동이다.상식(常識)이란 ‘정상적인 일반인이 가지고 있거나 또는 가지고 있어야 할 일반적인 지식’이며 ‘깊은 생각을 하지 않고서도 극히 자명하며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지식’이다.기초법질서 준수 행위야 말로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하게 지켜
체감안전도란 국민이 자신이 사는 도시가 얼마나 안전하다고 느끼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국민들이 ‘체감안전도 설문조사’ 응답 시, ‘내가 거주하는 곳이 범죄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안전해야 한다.지난해 4월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7~8월 ‘묻지마 칼부림’ 사건을 시작으로 SNS상 칼부림 예고글 확산 범죄 등으로 인해 전국의 국민들이 두려움속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청은 조직 개편을 통해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 창설 등 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먼저, 형사기동
꽃은 피우는데 일 년이 걸리고 나무는 숲을 이루는데 삼십 년이 걸립니다. 사람을 키우는 데는 백 년이 걸립니다.저는 늘 꽃을 많이 키우는 마을을 상상해 왔습니다. 꽃이 없는 마을에서 어찌 숲을 기약할 수 있으며, 나무 하나 키우지 못하는 마을에서 어찌 사람 하나를 만들 수 있겠습니까.저는 낭창낭창 꽃비를 내리는 봄나무 아래서 이 글을 씁니다.벚꽃은 절정을 지났습니다. 가지의 매듭마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은행잎의 새순은 연두입니다. 은행나무의 거친 껍질은 태어날 때부터의 것 그대로입니다. 몇 살이냐고 묻지 못했습니다. 나보다 적어도 몇
제가 가평에 처음 갔을 때 아름다운 자연에 감탄하고 친절한 가평 사람들에 매료되었습니다. 가평은 푸른 하늘과 장엄한 산이 맞닿은 공제선으로 둘러싸여 있었는데 푸른 산과 유유히 흐르는 강이 잘 어우러져 있었습니다.한국은 어디를 가나 걷기에 적합한 둘레길과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가 광범위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그 길들은 넓고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어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들도 이용하기에 아주 편리합니다. 특히 한국에서의 둘레길이나 자전거 도로는 승용차나 트럭들과 공유하지 않아서 걷기 동호인이나 자전거 라이더들
지방자치는 일자리, 소득, 세수 등이 적정 수준으로 유지돼야 구성원의 삶을 증진할 수 있으며 특히 급속한 노인사회로 접어들고 있어 많은 일자리와 재정이 필요하다.구리시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정한 인구로 최소 기존 동에 사노동, 아천동, 토평동을 신설해 11개동 40만명 이상 거주하는 쾌적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이를 위해 거점 중심화 도시계획으로 재편해외부인의 유입을 확대하고 돌다리 중심으로 경춘국도와 농수산물 사거리에서 토평동 사거리까지 중심축의 낙후 유휴지를 개발해 토지효율을 높여야 한다. 세계적인 추세는 의식주의 문제보다는
지난해 12월 개정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2024년부터 적용될 세법이 최종 확정됐다.2024년부터 시행되는 생활 개정세법 중 꼭 알아야 할 사항을 살펴보자.
최근 컴퓨터, 스마트폰의 일상적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눈 건강은 한 번 악화하면 회복하기 어려워 평소 관리가 필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김진하 교수와 눈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을 알아본다.1) 눈의 피로 줄이기책이나 TV, 휴대폰 등을 볼 때 조명을 적절히 조절하여 눈부심을 방지하고, 물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한다. 2시간 이상 연속으로 화면을 보는 것은 피하고, 20분마다 20초씩 20피트 (약 6미터) 멀리 바라보는 ‘20-20-20 규칙’을 실천해 눈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지난해 9월 미국 애틀랜타 한인회의 초청으로 2023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관내 식품제조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방문한 축제는 역시 미국 남부지역 최대의 한인 축제라고 말할 만큼 큰 축제였다. K-푸드에 대한 열풍도 함께 느꼈다. 이 자리에 운영된 포천시 부스는 역시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포천의 맛이 미국에서도 통한 것이다.포천시 식품업체 미국 진출을 위한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다. 그 인연이 계기가 되어 귀국 후 미국 내 대형 한인마트인 메가마트 본사와 협의하고, 오는 3월 15일부터 17
[일간경기=강성열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광우 교수와 함께 ‘전립선비대증’에 대해 알아보자.전립선비대증은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해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커지는 질환으로 커진 전립선에 요도가 눌리면 다양한 배뇨장애, 수면장애, 요로감염, 방광결석, 심하면 신장 기능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50대 남성의 절반 이상이, 80~90대 남성 대부분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생식 기관으로, 사정액 일부를 생산하고, 정자 운동성과 수정능력을 높이며, 요로감염을 막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은 고혈압을 앓고 있다. 고혈압은 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없어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하는 사람 중에서도 혈압을 제대로 조절하는 사람은 약 60% 정도에 불과하다. 고혈압은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과 밀접해 적극적인 치료와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서혜선 교수는 고혈압을 관리하려면 다음과 같이 ‘7가지 생활 습관’을 실천하라고 조언했다.1. 저염식 실천하기하루 소금을 10g 정도 섭취하는 고혈압 환자가 소금 섭취를 5g으로 줄이면 수축기 혈압이 4~
1월은 근로자가 올해 납부한 소득세를 정산하는 연말정산의 달이다.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연말정산자 중 세금을 돌려받은 비율이 약 70%로 평균 77만원 정도 환급받았고, 추가세금을 낸 비율은 30%로 평균 106만원을 냈다. 공제항목과 감면혜택을 빠짐없이 확인해 연말정산 시 환급받는 금액을 늘려 보자.이 밖에도 식대 비과세 금액 한도가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됐고, 자녀세액공제 대상 연령이 만 7세에서 만 8세로 조정됐다. 국세청에서는 홈택스를 통해 지난해 10월31일부터 개선된 '연말정산 미리보기'와 '간소화자
◇2024년도 수능평가: 반전의 반전, 한편의 유주얼 서스펙트반전(反轉) 영화의 대작, 유주얼 서스펙트라는 영화가 있다. 5명의 용의자로부터 범인으로 지목된 카이저 소제를 찾기 위해, 형사 데이브 쿠얀은 절름발이 로저 버벌 킨트를 심문하게 된다. 처음에는 그가 범인을 확신했던 쿠얀은, 심문이 진행되며 그가 범인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것을 지켜보던 관객들도 그가 범인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반전’의 믿음을 갖게 된다.그러나 그가 범인이 아닌 것이 밝혀지며 경찰서에서 풀려나는 순간, 경찰서를 나서는 절름발이 버벌
얼마 전 첫눈이 내리고, 겨울이 깊어지는 절기 대설에 접어들었다.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면서 올겨울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에 달할 수 있다는 뉴스도 들려오고 있다.이미 전국의 소방관서는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매년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범국민적인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 대책을 추진해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겨울철에는 화기와 난방기구의 사용이 증가하고 실내 활동이 많아 화재위험 요인도 크게 증가한다.소방청에 따
오래된 이야기지만, 우리 포천에는 흉물로 방치된 폐채석장이 있었다. 국가 주요 기관 건물에 사용되는 화강암을 채취하던 채석장이었는데, 양질의 화강암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흉물스러운 모습 그대로 방치되고 말았다. 고민 끝에 우리 포천은 폐채석장을 친환경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기로 했다. 그리고 6년 후, 이곳은 깜짝 놀랄 모습으로 변화되어 다시 포천시민에게 돌아왔다. 바로, 지금은 연간 50만 명 이상 관광객이 찾아오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관광지 포천아트밸리다. 이환위리(以患爲利)라는 말이 있다. 근심을 이로움으로 삼는다는 말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은 2022년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야탑 테마폴리스 건물에서의 터미널 영업을 종료하였다. 이후 성남시는 도로에 임시 버스터미널을 설치하여 운영 중으로 시민들의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던 성남종합버스터미널 40년 만에 폐업2004년 모란에서 현 위치인 야탑역으로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이 이전한 이후 2015년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은 운영 적자로 인하여 파산 부도 처리되기도 하였으며, 이후 A 업체가 낙찰받아 운영했다.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은 경기 동남부권 최대 규모의 버스터미널로서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었다
운명론은 그리스 신화의 오디푸스에서 기원하여 소포클레스에 의해 「오디푸스왕」이라는 희곡으로 발전하여 서구문명의 원형이 되었다.인간의 자유의지에 의존하지 않고 운명의 굴레에 속박되어 비극으로 치닫을 때 흔히 운명론을 거론한다. 나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믿고 운명론을 거부한다.그래서 운칠기삼(운이 7할, 능력이 3할)이라고 할 때도 동조하지 않았다. 흔히 경영학에서 「운도 실력이다」라고 하여 인간의 노력이 대부분이고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하여 2할 정도 운이 작용하여 사업이 성공한다면 그 정도는 수긍하고 싶다.그런데 갑자기 광
최근 마케팅관련 문구에서 자주 등장하는 것이 'MZ세대'이다.뷰티 분야에서 이 세대가 핵심 소비층으로 등장하면서 업계에서는 마케팅 주요 타겟으로 설정하고 많은 전략들을 사용한다. 이 세대의 외관적인 특징은 이전 세대와 다르게 자신의 아름다움과 건강에 많은 노력과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다. 또한 해당 세대의 특징으로 수입이 적어도 그 중의 일부를 뷰티 관리에 투자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도 특징이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SNS를 잘 활용하고, 또 자신을 브랜드화 하여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하고 폭넓은 경험을 추구한다. 그
지난 4월 나는 가족, 친지들과 함께 한국 여행을 다녀왔다. 나는 현재 캐나다에 살고 있으며 내 인생의 대부분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서부 해안에서 보냈다. 한국 여행은 나의 버킷리스트의 하나이다. 한국 여행의 목적지는 가평과 포천이다. 이 두 지역은 캐나다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다. 한국전 정전 70년이 지났지만 전쟁의 상처와 한국의 산야에 뿌려진 캐나다 젊은 병사들의 피는 오매불망 잊을 수가 없다.캐나다에서 한국까지 '300㎞ 걷기 대장정'. 내 여행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랭리시에 위치한 가평석으로 건립한 캐나다군 한국전
도시브랜드는 도시의 얼굴이자, 도시를 방문한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각인되는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다. 직관적이고 명료한 이미지에 도시의 정체성, 역사성과 함께 미래 비전까지 담아내고 있다. 잘 만든 도시브랜드 하나로 지역의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유·무형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우리가 도시브랜드 제작에 무엇보다 신중하고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다.포천시는 민선 8기 출범과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도시브랜드 변경을 추진했다. 2020년 도시브랜드를 변경한 지 겨우 3년 만의 일로, 끝내 의회의 승인을 얻지 못해
농업인을 위한 농업정책추진 부서장에서 지난 7월 말 인사이동으로 가평읍 행정복지센터 가평읍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0년 11월 말 가평읍사무소 초임 발령 때와 비슷한 업무도 많이 있지만, 복지분야의 업무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처럼 복잡하고 다양해졌다. 행정기관에서 복지분야에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주민들도 기부와 자원봉사에 참여하곤 한다.개인적으로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들을 보면 대단히 존경스럽다. 어려운 가정 집수리 봉사, 여름철 삼계탕을 직접 끓여서 어려운 가정에 전달하는 노력봉사 등 봉사의 종류는 다양하며, 현금과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