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비리·업무착오 예방기능 대폭 강화돼

여주시는 지난 6월에 도입한 ‘청백-e 통합 상시모니터링 시스템’ 가동을 위한 정비작업을 모두 마치고 시스템의 본격적인 가동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청백-e시스템은 5대 지방행정정보 시스템인 지방재정, 지방세, 세외수입, 새올행정, 지방인사시스템을 연계해 업무처리 과정에 발생하는 행정적 오류나 비리 발생 시 해당업무 담당자, 관리자, 감사자의 청백-e시스템 화면에 경보가 발령돼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에는 행정상 오류사항 추출과 모니터링 기능을 수행하는 예방행정 프로그램 78종이 탑재돼 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개별 지방행정정보 시스템의 자료와 카드사의 법인카드 결제내역 등을 자동 대조해 업무상 오류나 착오지출 사례 등이 의심되는 내역을 추출, 실무자가 해당 내역을 재점검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여주시 행정업무 전반에 대해 기존과 같이 외부기관에 의한 감사 없이도 자체적인 업무점검 및 피드백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현재 구현된 78개 프로그램은 물론, 기관별로 프로그램을 개발해 추가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향후 다양한 예방활동에 응용이 가능하다.

여주시청에서는 시스템의 조기정착과 운영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20일과 24일 청백-e 시스템 확산보급 사업단 주관으로 사용자교육을 실시했으며, 7월 22일에는 여주시 자체점검 계획에 따라 시스템 조치율 제고를 위해 부서 별 회계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전산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공직자 행동강령에 제시된 ‘금품 수수 금지, 업무상 이해관계자 배제, 위반사항 신고’ 등 행위기준에 대한 교육을 병행하여 여주시 공직자들의 윤리의식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준희 홍보감사담당관은 “사후 적발식 감사에서 벗어나 예방감사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청백-e시스템을 도입했고, 앞으로도 시스템 운영과 자체 점검활동을 통해 여주시 공직자들이 청렴하고 공정한 행정업무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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