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도진! 희망을 열다'주제, 다양한 테마 행사 마련

‘제27회 화도진축제’가 드디어 화려하게 개막한다.
   
화도진축제는 1882년 한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된 역사적 장소인 화도진지를 배경으로 외세의 침략에 맞선 호국정신과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현대의 다양한 문화행사까지 체험할 수 있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어우러진 동구의 대표적인 축제다.
   
올해 27회를 맞은 화도진축제는 ‘화도진! 희망을 열다’라는 주제로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명성에 걸맞은 다양한 테마 행사가 준비돼 있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이자 시작을 알리는 어영대장 축성행렬이 동구청 주차장을 시작으로 송림로터리, 배다리 삼거리, 동인천역 북광장을 거쳐 화도진공원까지 약 2.5km의 코스로 이어지며, 행렬 구간에 풍물단 공연, 난타 공연 등 퍼포먼스가 가미돼 더욱 흥겨운 분위기가 무르익을 전망이다. 또한 올해는 한국국토정보공사와의 협약으로 무인항공기(드론)까지 지원되며 하늘에서의 장엄한 행렬 모습까지 볼 수 있다.
   
화도진공원 동헌마당에서는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 조인식 당시 사용된 최초의 태극기 원형 국기와 성조기를 게양하고 134년 전 조인식을 재현하며 화도진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동인천역 북광장에서는 전자현악 공연, 동춘서커스 공연에 이어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동구 구민의 날 기념식이 열리며 구민상 수상과 대북타고가 진행된다.
   
이어 동인천역 북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야외특집공개방송에는 장윤정, 김혜연, 박주희, 러블리즈, 스누퍼, 육각수 등 최정상급 인기 가수들의 콘서트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구 관계자는 “올해 화도진축제는 동인천역 북광장의 대형 LED 전광판과 환경전광판에 각 행사가 실시간 중계돼 더욱 생생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며 “둘째 날 21일에도 어린이댄스경연대회 와 구민노래자랑 등 함께 참여하는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열리니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단위로 많은 관심을 갖고 화도진축제를 찾아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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