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선입견 제거

동구 여성회관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서흥초등학교 3학년 120명을 대상으로 ‘반편견 인식개선 교육’을 지난 10일부터 2주 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점차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가정의 형태를 아이들이 알기 쉽게 이해시키고, 막연한 편견과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3년부터 4년째 시행하고 있는 이 교육은 예민한 소재로 오히려 학생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와는 달리, 역할극 방식으로 진행되는 수업에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고 자발적으로 역할을 맡겠다고 나서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여러 입장에 서볼 수 있는 역할극에 참여하다 보니 더욱 많은 친구들과 사이가 돈독해졌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홍복화 여성회관장은 “이번 교육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자칫 잘못 가질 수 있는 편견과 선입견을 예방하고 다양한 가족형태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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