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위한 자족기능 대폭 확보

고양시는 10일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장항동 일대 ‘고양 장항 공공주택 사업’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10개 조항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성 시장은 합의서 체결에 앞서 고양 장항 행복주택*을 ‘대한민국 청년의 희망! 고양 청년 스마트 타운’이란 테마로 조성하기 위해 ▲청년타운 조성 ▲스마트시티 구현 ▲문화예술 및 국제도시 실현 ▲도시 인프라 확충을 4대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4대 추진 전략의 첫 번째인 청년타운 조성은 ▲청년층을 위한 특화된 주민편의시설(청년벤처타운·소호센터·육아종합지원센터·공동육아방 등)을 계획해 맞춤형 청년 특화단지 조성 ▲첨단벤처타운·지식산업센터 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두 번째 스마트시티* 구현은 주거환경, 교통, 방범·방재, 에너지 등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시켜 도시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시범도시 조성에 주안점을 두었다.

세 번째, 문화예술 및 국제도시 실현은 ▲대한민국 최고의 예술대학 유치 추진 ▲유엔 등 국제기구 및 국제 경제인단체 유치 추진 ▲주택용지 내 재외동포 특화단지 계획 ▲문화·예술인 창작스튜디오 등 글로벌 청년 문화 공간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도시 인프라 확충은 ▲장항로 확장·킨텍스 부진입도로 연결·장항천 정비 등 도로, 하천 정비 ▲ 지구 면적의 15%인 대규모 자족시설용지를 확보(수도권 공공주택지구 평균(7% 내외)의 2배 이상)하여 탄탄한 도시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번 합의서 체결식에는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해 김현미 국회의원, 유은혜 국회의원, 하동수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 조현태 LH 행복주택본부장, 조명현 LH 인천지역본부장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정부의 행복주택사업이 고양시에서 제시한 ‘청년 스마트 타운’의 추진전략과 맞물려 대한민국 청년들의 희망이 되는 청년 자족형 스마트 타운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뜻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고양 청년 스마트 타운”은 약 1년간 국토부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타 공공주택 사업과 달리 단순 주택만이 아닌 자족기능이 확보된 사업지구로 조성되도록 계획했으며 또한 ‘스마트시티’ 개념을 도입하여 기존 공공주택들이 가졌던 도시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행복주택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고양 장항 공공주택 사업은 LH가 사업시행자가 되어 연내 지구지정, `17년 지구계획 승인, `18년 착공, `20년 입주자 모집공고, `21년 준공 및 입주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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