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신도시 교통망 크게 개선, 고양 삼송지구-양주신도시·은평뉴타운 관심↑

정부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하면서 어떤 지역이 수혜지로 떠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4일 부동산 업계에서는 파주 운정신도시, 고양시 삼송지구, 양주신도시 등을 수혜 예상 지역으로 꼽는다.

계획에 포함된 운정3지구와 1·2지구 사이를 지나는 킨텍스∼교하 차량기지 구간 GTX 연장노선과 대화역에서 운정신도시까지의 3호선 연장 구간이 개통되면 그동안 경의선에 의존했던 운정신도시의 철도 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와 서울 은평뉴타운도 동빙고에서 광화문을 거쳐 은평뉴타운, 고양 삼송지구까지 이어지는 신분당선 삼송 연장노선이 들어서면서 기존 3호선보다 빠르게 강남권으로 진입하게 될 전망이어서 수혜지역으로 꼽혔다.

양주신도시는 도봉산역에서 포천까지 7호선 연장노선이 지나게 돼 이 일대 교통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일대도 기존 수원 호매실까지로 예정됐던 신분당선 남부 연장노선이 봉담읍까지 연장될 계획이어서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서울 양천구 신월동은 부천 원종에서 홍대입구를 잇는 철도 노선이 계획에 포함돼 강북 도심권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3차 국가철도망 계획의 수혜 예상 단지로 현대건설[000720]이 운정신도시에 짓는 '힐스테이트 운정', 양주신도시 옥정지구에 들어서는 '양주신도시 리젠시빌 란트', GS건설[006360]이 은평뉴타운 A11블록에 짓는 '은평스카이뷰 자이' 등을 꼽았다.

대우산업개발이 화성시 봉담읍에 짓는 '화성와우리주상복합'이나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011160]이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공동 시공하는 신정뉴타운 1-1지구 재건축 아파트도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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