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지매입-가공공장-판매시설유통편의점이 함축된 최대 유통단지 조성
● 최고의 고품질 축산물생산과 안정적 위생수준 유지로 4년 연속…HACCP적합 유지
● 구제역 방역·냄새민원 근원적 차단…안심축산사업과 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 
● 경락가격관리시스템 구축 경락가격 안정적 유지로 농가 소득 증대
● 안전사고 “Zero화“ 직원간 ”소통의 장“ 마련 살맛나는 직장 조성

지난 2000년 5월 축산물 유통시설 확충을 통해 양축농가에 판로를 제공하고 수도권지역의 원활한 육류공급 및 축산물 가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조성된 농협경제지주 부천축산물공판장(장장 김경수)이 어느덧 설립 15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부천축산물공판장(이하, 부천공판장)은 도축부문 HACCP 인증과 가공부문 HACCP 인증에 이어 전국 10위권에 해당하는 거점도축장으로 선정되었고 현재 부천을 비롯, 수도권 일대 축산물 공급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1세기 친환경 축산물 종합 유통센터 구현과 수도권 제1의 공판장으로 위상의 날개를 펴고 있는 부천공판장 김경수 장장을 만나 2015년 핵심 추진상황과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축산물복합단지 현황을 알아본다.

◇ 최고의 고품질 축산물생산과 안정적 위생수준 유지로 4년 연속 HACCP 적합 유지

고품질의 안전하고 신선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바 2015년 도축장 위생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위생부문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수도권 최대 거점도축장으로서 명실공이 국내 최고의 축산물공판장으로 위치를 공고히 다졌다.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위해 매월 공판장, 협력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축산물품질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여기서 나온 발전적인 각종 의견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여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하는데 적극 반영 하고 있으며, HACCP 운용수준의 적합유지와 거점도축장으로의 위상적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구제역 방역 및 냄새민원의 근원적 차단에 노력

부천공판장은 도축장의 고질적인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냄새 없는 공판장 만들기”를 선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냄새지도를 작성하는 등 악취발생 근원지역을 집중 관리하여 민원의 근원적 차단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악취방제시설 개선, 탈취제 및 방향제 뿌리기, 식수와 화단정비 등 부단한 노력으로 도축장 특유의 냄새를 크게 저감시킴으로서 지역주민들의 민원대상에서 사랑받는 공판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고품질 축산물 생산은 가축질병 차단으로부터 시작된다. 부천공판장은 지난 1월 7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질병 차단 및 종식을 위한 소독시연 행사가 진행되었다.

현재는 방역활동 일환으로 수요일 일제소독의 날과 금요일 작업종료 후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부천공판장은 소독 및 방역을 연중으로 철저히 실시함으로써 구제역 등 가축질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경락가격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경락가격 안정적 유지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

축산물의 안정적인 유통과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경락가격 관리시스템을 구축했고 가격안정간담회 및 상시가격대응반을 편성 운용하여 경락가격의 꾸준한 관리로 수도권 최대의 도매시장 경락가격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이에 인근의 농가들이 타 공판장보다 부천공판장에 출하하는 것이 수취가 면에서 높기 때문에 부천공판장에 출하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명절인 설·추석 성수기에는 농축협 출하물량 증대요구에 적극 부응하여 휴일도 반납한 체 농가소득 증진을 위해서 구슬땀을 흘린바 있다.  

◇ 안심축산사업과 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

부천공판장은 지난 3월 1일 안심축산센터와 공판장 가공부문의 통합 시너지를 최대한 창출하고자 경제지주주식회사로 이관과 동시에 안심축산사업과 통합하고 기존의 도축위주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출하-도축-가공-유통까지 처리하는 협동조합형 축산물 패커를 구축했다.

현재 부천공판장은 일일평균 소 333두, 돼지 685두를 도축하는 수도권 제일의 공판장으로서 이번 통합으로 도축물량을 농협 마케팅 조직인 안심축산을 통하여 가공·판매 되도록 한우 일관 유통체계를 구축하였다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 나눔 축산운동을 통해 지역사회 상생 및 소통을 위한 계기 마련

부천공판장은 농업 농촌을 위한 외형적인 실적 뿐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보이지 않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실제 부천공판장에는 부축사모(부천과 축산물공판장을 사랑하는 모임)라는 공판장 및 협력업체 직원 30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가 있다.

부축사모는 지난 2010년도부터 시작된 축산 나눔 봉사단으로서 지난 5년간 지역아동센터 등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매년 후원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부천시 사랑의 성금 모으기, 삼정복지회관 무료급식 봉사, 신흥동주민센터 김장지원 등 총 20차례에 걸쳐 자원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2,200만원의 후원금도 전달했다.

부천공판장은 오는 2016년도에도 부천시와 연계해 지역사회 봉사는 물론 신뢰 받는 축산물공판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 안전사고 Zero화 및 직원 간 소통의 장 마련으로 살맛나는 직장분위기 조성

부천공판장은 실질적인 재난관리 훈련을 통한 안전사고 “Zero화“를 천명했고 직원 간 ‘소통의 장’ 마련으로 살맛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매월 협력사들과 함께 실질적인 재난관리 훈련과 안전교육을 통해 공판장 전 구성원들이 안전의식을 높이고 재난대응 대비태세를 한 단계 더 올리는데 도움을 주고 있고 살맛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사업추진 공로자 및 업적평가 유공자 시상을 주기적으로 실시함은 물론, 직급별 대화의 장 및 노사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러한 조직문화에 대한 성과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제안활동 참여로 나타나고 있다. 직원들은 상시 제안 활동을 통해 본인업무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 공유하고 있으며, 실제로 비용절감 및 업무개선 효과는 가시적인 성과로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관련 협력업체들과는 협력사 간담회 및 품질관리위원회를 매월 실시하여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상생과 화합의 조직문화를 구현하고 있다.  

◇ 향후 축산물복합단지 건설로 친환경 협동조합형 대형패커 추진예정

최근 부천공판장은 인근 오정물류단지내 약 28,135㎡(8,526평)을 매입하고 가공공장, 판매시설, 유통편의점이 함축된 국내 최대 규모의 축산물 유통단지를 건립할 예정이다.

새로 들어설 축산물 복합단지는 1,5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최첨단 가공설비와 물류시스템을 갖출 예정이고 오는 2016년 10월 착공해 오는 2018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추진 완료되면 부천공판장은 도축부터 축산물가공, 포장까지 원 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고 그동안 지육의 운송 가공과정에서 발생되었던 축산물 위생안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게 될 뿐만 아니라, 유통단계가 축소되어 소비자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고품질의 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천공판장 김경수 장장은 “이제 축산물공판장도 단순히 수탁 판매만으로 경영을 꾸려가던 시대는 지났으며, 도축부터 가공까지 연계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협동조합 패커가 되어야 한다.”며 “축산물복합단지 건설로 그동안 열악했던 가공시설의 확충은 물론 최첨단의 시설로 친환경적 위생시스템을 갖출 예정이어서 무엇보다 기대된다.”면서 “향후 농업농촌에 보다 많은 수익을 환원할 수 있도록 그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천축산물공판장의 전 직원들은 HACCP 상등급 유지로 위생과 안전성이 확보된 축산물 생산과 고품질, 고급육 시장을 선도하는 전국 최고의 명품 공판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