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중앙동주민자치센터의 주요사업 성과

● 내년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치매예방 프로그램 운영 본격화
● 벽화그리기 사업 등 특화사업 공모 계속 추진
● 경로당 위문-치매예방 '두뇌트레이닝반' 신설 추진

동두천시 중앙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경규환)가 2015년을 마무리하면서 지난 1년간 성과를 분석하고, 2016년 새해를 준비하기에 바쁘다. 

지방자치법 규정에 의해 지난 2003년 2월 제정된 동두천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에 따라 운영되고 있는 중앙동주민자치센터는 2명의 고문을 포함, 25명의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경규환 위원장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자치기획분과(분과장 윤문희), 작품발표회 및 전시회를 하는 문화여가분과(분과장 노원애), 각종 봉사활동과 이웃돕기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주민복지분과(분과장 최영순), 깨끗한 환경 가꾸기에 관심을 기울이는 지역개발분과(분과장 김기홍) 등 4개 분과를 두고 있다.

올해 중앙동주민자치센터는 동두천의 중심이라는 지역주민의 자존심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힘입어 재도약의 기운이 넘치고 있다. 

행복한 삶을 구현하고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프로그램 발표회와 워크숍, 간담회, 이웃사랑 사업 지원, 그린 존 & 주민쉼터 조성, 친환경 EM 비누 제작 보급 등 더불어 함께하는 행복마을 만들기에 모두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많은 사업성과 중에서도 지난 7월 11일 35,6도를 오르내리는 찜통더위에 50여명 자원봉사자들을 참여시켜 만들어낸 전철 교각 하부 8곳 벽화그리기는 ‘술꾼과 쓰레기가 사라지고 여성과 주부들이 즐겨 찾는 담소 장소로 탈바꿈 하게한’ 대표적 성공사례다.

이러한 성과를 만들어 내기 까지 지난 1년 동안 중앙동주민자치위원회의 주요 사업성과를 들여다본다.

◇ 2015년 4개 분과별 다양한 사업전개

자치기획분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황에 맞게 통합, 조정하면서 성공적으로 운영됐다. 교정요가, 밸리 댄스, 시니어 로빅, 서각교실, 수지침, 생활요리를 비롯해 7월부터는 중국어 초급반을 개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영순 회원이 중심이 돼 직접 만든 친환경 EM비누 판매수익금 30만원은 저속득 층 청소년 4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또한 지역사회 새마을단체를 비롯한 각 단체와 연계해 설, 추석 등 명절에 이웃돕기와 홀몸어르신 국수잔치 등을 지원해 훈훈한 지역분위기를 조성했다. 

문화여가분과는 작품발표회를 비롯, 경로잔치 등 각종행사장에 프로그램에서 만든 작품을 전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저소득층 학생 33명에게 무료 쿠폰을 제공한 이미용 봉사활동도 연중 활발하게 전개했다. 2015년 주민자치위원회 사무실을 개선하면서 시립도서관과 협의를 통해  '책 속의 행복' 400여권 도서대여 서비스를 지원한 것도 독서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사례다. 또한 지역사회 뜻 있는 기부행위자를 발굴, 매주 저소득층 50여명에게 사랑의 빵을 배달하고, 새마을부녀회 사업을 지원, 홀몸 어르신 16명에게 매달 밑반찬을 전달했다.

주민복지분과는 고령화 되어가는 중앙동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출생신고 된 23명 신생아들을 위한 새생명 축하 선물(기저귀, 미역)을 지원했다. 또한 설날 추석 명절이나 복날, 연말을 맞아 관내 6개 경로당을 방문, 음식을 대접하고 난방기구 등 필요물품을 전달하면서,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말벗도 해드렸다. 중앙동 각 단체가 중심이 되어 연중 시행된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와 경로잔치, 사랑의 국수바자회 등 어르신들이 모이는 행사에 음식을 제공하고 대접했다.

지역개발분과는 최병순, 이성열, 최숙자씨 등 위원들이 동참해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200여명 지원에 동참했다. 매달 전개되는 바르게살기 클린데이 환경정화활동과 지역 자율방범 올빼미지대 위문 및 방범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무엇보다 곳곳에 방치된 불법쓰레기 투기지역 중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5곳을 선정 '그린 존&주민쉼터'를 조성해 쾌적한 동네 만들기에 앞장섰다.

이처럼 각 분과별 특색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는 중심에 경규환 위원장과 김동주, 신성순 부위원장 여광재 사무국장이 있다. 이들은 전체적인 사업들이 잘 수행되고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자치센터 주체로서 협력과 조정역할에 소임을 다했다. 매달 개최되는 월례회의를 통해 위원회의 발전방향을 다루고, 주민자치프로그램 강사와 수강생을 초청 2차례에 걸친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은 수요자에 맞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개선했다. 희망자가 많은 여건에 맞춰 중국어 기초반을 신설하고, 재래시장상인들의 여건에 맞춰 교정요가와 중국어 기초반프로그램을 오전 8시부터 운영했다. 동 주민센터와 유기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위원들의 사기진작과 협동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지난 11월 워크숍을 갖고 위원회 활성화와 지역문화탐방을 통한 문화적 안목을 높이는 계기도 마련했다.

◇ 2016년에 준비하는 것들

경규환 위원장은 2016년을 준비하면서 중앙동이 동두천시에서 노인층이 가장 많은 지역임을 감안해 노인들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경 위원장은 한송이 간사, 중앙동 주민센터와 협의를 통해 치매예방을 위한「두뇌트레이닝반」신설을 의욕적으로 준비중이다. 뇌 운동 특화프로그램으로 10단계별 학습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고 뇌기능 강화를 통해 치료효과도 기대되는 두뇌트레이닝(치매예방트레이닝)은 미국의 폴 데니슨 박사가 창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의는 참여자들이 재미있고 다양한 학습을 통해 심리적 만족과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고, 원만하게 가정과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환경에 맞는 트레이닝 법을 익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인기가 치솟고 있는 교정요가 프로그램은 수요를 감안해 내년부터 현행 오전반은 유지하면서 오후 7시부터 운영하는 야간반을 신설해 수강생 20명을 별도로 모집하고 있다.

경규환 위원장은 “2015년 효과가 좋았던 전철교각 하부 벽화그리기 사업을 2016년에 특화사업에 공모해 추진하겠다”면서 “향후 중앙동 지역여건과 특성을 감안해 대규모 행사성 프로그램 보다는 노년층 등 지역 수요층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과 경로당 위문사업 등 생활주변에서 피부에 와 닿는 따뜻한 주민자치센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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